[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서울 을지로에 신축중인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자산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내년 6월 입주 예정으로 신축중인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4038㎡ KEB하나은행 본점을 유동화해 현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본점 건물을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다양한 방법으로 찾고 있고 자산유동화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며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같은 본점 건물을 매각하는 방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의 신축 본점은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해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을 마주보고 있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의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이 4200억원에 작년에 매입한 것을 감안해, 이보다 빌딩가격이 높은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나금융의 이번 신축 건물 활용방안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5000억원 수준의 현금 모으기에 따른 조치다. 국내적으로 장기 저성장 저금리로 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외환은행의 안정적 통합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이다.
우선순위로 비용절감을 택해 약 2500억원 가량의 현금유출을 막는 계획이 있다.
부동산 등 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2000억원 이상 마련한다. 이미 서울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별관 사옥을 시장에 내놨다.
다만 KEB하나은행의 신축 본점은 향후 그룹의 핵심인 은행의 본점역할을 해야하고, 을지로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매각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