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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에너지신산업 확산…'탄소 없는 섬' 가속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7:59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8:00

풍력발전연계형 ESS 보급사업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탄소 없는 섬'을 추구하는 제주도가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공사 아트센터에서 ㈜LG화학, ㈜현대중공업, ㈜포스코ICT 및 ㈜윈드시너지와 함께 풍력발전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풍력발전연계형 ESS사업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협약업체들은 풍력발전기 출력 안정과 부하이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풍력발전연계형 ESS 기술을 확립하고, 에너지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제주도가 6일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공사 아트센터에서 '풍력발전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오창근 (주)윈드시너지 대표이사, 장성훈 (주)LG화학 전무,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성우 (주)현대중공업융합기술연구소장, 김종현 (주)포스코ICT이머징비즈사업부 상무.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여건조성 등을 지원하고,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현대중공업은 기술엔지니어링 및 EPC 실행, 포스코ICT는 풍력발전 출력안정용 솔루션 공급, 윈드시너지는 사업을 위한 투자 및 유지보수를 맡을 계획이다.

풍력발전연계형 ESS 보급사업이 활성화되면 풍력발전 사업자는 초기투자비를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추가 수익을 확보하게 되고, ESS사업자는 추가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에너지를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ESS 등 관련기술과 산업을 망라한 '그린빅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ESS 보급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매우 핵심적인 사업이지만, 투자비가 매우 높고 경제성을 보장할 수 없어 어려움이 컸던 분야"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ESS 보급 사업이 커다란 진전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총 4곳에 구축되는 ESS를 기점으로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크게 확장되고 ESS 보급 사업도 지속적으로 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고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많은 협력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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