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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그 인기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방송은 물론 일부 업체들까지 ‘태양의 후예’ 광풍에 슬며시 숟가락을 얹고 있다.

방송가는 주인공 과거 방송 다시보기는 물론 OST 가수·작곡·작사가를 앞세우는 등 ‘태양의 후예 마케팅’을 풀가동 중이다.
KBS 측은 지난달 20일 일요일 오전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를 통해 송중기의 풋풋했던 과거 영상을 대방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중기가 지난 2009년 이 프로그램의 첫 회에 출연한 개국공신이라며 ‘유시진 대위님’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KBS의 메인 뉴스인 ‘뉴스9’에서도 송중기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나온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뒷이야기는 물론 최근 불거진 송혜교와 열애설까지 낱낱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뉴스 시청률은 직전 방송(23.2%)보다 3.6%P 오른 19.7%를 기록하며 ‘태양의 후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침 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는 ‘태양의 후예’ 명장면, 매력 분석과 함께 여주인공의 스타일링 아이템까지 소개하며 주부들을 TV 앞에 앉혔다.
‘연예가 중계’도 진구 게릴라 데이트, 김지원 인터뷰, 송중기 스타 히스토리 등 매회가 ‘태양의 후예’ 특집이라고 생각될 만큼 관련 콘텐츠를 쏟아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사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우려먹는다’ ‘흔한 숟가락 얹기다’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편 채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슈가맨’은 ‘태양의 후예’ OST와 관련해 꽤 긴 시간을 할애했다.
거미와 프로듀서 로코베리의 로코와 코난이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팅(You are my everything)’과 ‘올웨이즈(always)’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방송이 끝난 후에도 로코베리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오랫동안 주목을 받았다.
MBN ‘아궁이’에서는 ‘태양의 후예’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사전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김은숙 작가가 스타 작가가 되기 전 어려웠던 시절 등 시시콜콜한 얘기에까지 집중했다.
이처럼 ‘태양의 후예’의 광풍에 편승하려는 건 비단 방송가뿐이 아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 개인들도 온통 ‘태양의 후예’ 콘텐츠로 도배 중이다. 이에 제작사 NEW 측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태양이 후예’를 제작한 NEW 측은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일부 기업 및 단체, 개인이 영리목적으로 출연 배우들의 초상을 포함한 드라마 관련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작권 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사용하는 업체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