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박'난 우체국 알뜰폰, 3달만에 작년 1년 가입자 모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본료 없이 통화 제공하는 ‘A제로요금제’ 덕…가입자 6배 증가

[뉴스핌=심지혜 기자] 우체국 알뜰폰이 올 초 새롭게 도입된 ‘기본료 없는 50분 음성통화’ 요금제 덕분에 지난 3개월 동안 약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체국 알뜰폰 출범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치로, 가입자 3분의 1 가량이 무료 요금제에 가입했다.

4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19만8377명이다. 매달 6만6125명이 가입한 것으로, 지난해 월 평균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1만1500여명) 보다 약 6배 많다.

2013년 9월 27일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은 1년 만에 가입자 14만명, 2년째에 27만8000명, 지난해 말까지 31만1492명이 가입했다.

이처럼 올들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에넥스 텔레콤이 선보인 기본료 없이 통화료 50분을 기본 제공하는 ‘A제로 요금제’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제로 요금제에 가입한 이들은 4만8005명으로 우체국 알뜰폰 신규 가입자 4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특히 A제로 요금제는 출시 첫날 4800명, 이튿날 3000명이 몰렸으며, 첫 달에만 3만8500명이 가입했다.

<사진=우체국알뜰폰 신청 홈페이지>

우체국 알뜰폰에 이전까지 없던 ‘대란’이 터지자 A제로 요금제는 2차례에 걸처 판매가 중단 되기도 했다. 가입자가 급격하게 몰려 우체국에서 개통 업무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 3월 한달 동안에는 가입자를 일체 받지 못했다. 이에 에넥스 텔레콤은 지난달 16일부터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가입을 재개했으며 통화 10분 이하 사용자는 직권 해지 하는 것으로 약관을 변경했다. 

아울러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계륵’ 같은 존재였던 온라인 알뜰폰 판매 사이트 ‘알뜰폰 허브’도 덩달아 인기를 얻었다. 그간 알뜰폰 허브 사이트는 인지도가 낮아 가입률도 적었다. 15개 사업자가 5억원을 들여 개설한 사이트지만 하루 평균 세 네 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본 관계자는 “A제로 요금제가 급격하게 인기를 얻으면서 우체국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늘었다”며 “우체국알뜰폰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개월 마다 요금제를 갱신하는 우체국 알뜰폰은 오는 5일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된다. 에넥스 텔레콤은  A제로 요금제를 빼고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밀린 가입 접수 처리를 완료하지 못해 당분간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한다. 

에넥스 텔레콤 관계자는 "A제로 요금제 가입은 에넥스 텔레콤 공식 온라인 몰에서 계속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