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공시됐다. 타 금융지주회장(은행장)과 현저한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각각 작년도 사업보고서에 회장과 은행장의 연봉을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연봉 5억원 미만은 별도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대신 KB지주와 국민은행은 윤 회장과 이홍 부행장 등 등기이사 2명에게 각각 2억4800만원, 3억2900만원의 1인당 평균보수를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윤 회장은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과 함께 지주와 은행의 등기이사직을 모두 겸직 중이다. 지주와 은행으로부터 윤 회장이 받은 금액을 합하면 공시 기준 5억원 이상 수령하게 되는 것.

윤 회장(은행장)의 지난해 보수가 각각 5억원 미만이었던 이유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행장을 겸직했다.
지난해 윤 회장이 받은 보수에는 기본금과 단기 성과급, 활동 수당이 포함되는데, 활동 수당은 미미하고, 단기 성과급은 2014년 회장직 활동에 대한 성과급이다.
그런데 윤 회장은 2014년 11월에 취임해 2개월밖에 회장직을 역임하지 않아 지주로부터 받게 된 성과급이 2500만원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윤 회장 총 보수가 낮아진 이유다.
같은 이유로 윤 회장은 행장 보수로 받은 금액도 적다. 행장직을 겸임한 기간이 회장 역임 기간과 똑같이 짧아 지난해 단기 성과급이 적게 책정된 것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연봉에는 기본금과 단기 성과급, 활동수당이 모두 포함되는데, 활동수당은 미미하다"며 "윤 회장은 2014년 말 취임하면서 지난해 연봉에 포함된 2014년 단기성과급이 2500만원밖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한해를 모두 일하면 단기성과급이 2~3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은행장 연봉이 적은 이유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