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애경산업, 고광현 사장 리더십에 영업익 3배 '껑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가절감 속 화장품에 집중…이익과 매출 다 잡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2시 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고광현 애경산업 사장의 콧대가 한껏 높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애경그룹 내 생활용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고 사장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하락해온 영업이익을 반등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과제인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고광현 애경산업 사장. <사진=애경산업>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459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9%, 247.6% 늘었다.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3.8%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3강 구도로 고착화 된 생활용품 시장의 성숙도를 봤을 때 이같은 실적은 고무적이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매출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하게 되면 매출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

애경산업이 이처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고 사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고 사장은 1984년 애경산업에 입사한 이후 생산관리, 건설 프로젝트팀장, 청양공장장, 사업지원·경영지원 부문장 등을 거친 정통 애경맨으로 꼽힌다. 2009년 마케팅 부문을 이끌며 2080치약, 루나 브렌드를 강화하는 등의 공을 세워 이듬해인 2010년 애경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생산부터 조직관리, 마케팅까지 다양한 사업부를 거친 만큼 내부 장악력도 오너 부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생활·항공부문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이 제주항공에 주력하는 동안에도 생활부문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다.

고 사장이 이 과정에 가장 주목한 부분은 원가 절감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원가 절감을 위해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이전까지 애경산업의 판매 전략이 프로모션에 맞춰져 있다면 지난해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판매에 나선 것. 애경종합기술연구소에서 원가 절감을 위한 연구 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 보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단순히 원가절감만 한 것은 아니다. 성장 사업으로 꼽히는 화장품부문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화장품 분야의 약진을 이끌어냈다. 애경산업의 화장품부문은 지난해 6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57.5% 신장했다.

애경산업은 색조 및 기초화장품 대표 브랜드 ‘루나’를 비롯해 ‘에이솔루션’, ‘포인트’, ‘에이 지투웨니스’ 등을 보유중이다. 애경산업은 올해도 이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경그룹에서 고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경산업이 애경그룹 내 5번째 IPO 기업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앞서 내실을 더욱 다져야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의 상장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자산가치와도 직결되는 만큼 당분간 그룹의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산업은 이같은 성장기조를 유지한다면 준비 중인 IPO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