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수출 증가율 97.6%로 관세 인하 '최대 수혜'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후 100일 동안 전자기기, 공작기계 등 관세 인하 폭이 큰 품목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왼쪽)과 중국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제12차 한중 FTA 협상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한·중 FTA 발표 100일 무역업계의 평가와 전망"에 따르면, FTA 2년차 관세 인하 폭 3%포인트 이상인 제품 가운데 전자응용기기 분야의 수출 증가율이 9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금속공작기계 분야 수출은 29.9% 증가했고 편직물과 의류의 올해 수출 증가율도 각각 22.9%, 18.7%로 집계됐다.
이처럼 2년차 관세 인하 폭이 3~6%포인트인 제품 중 34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관세 인하 폭이 2~3%포인트인 경우 386개, 1~2%포인트에서는 32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났다.
이와 달리 관세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0~1%포인트대 제품은 176개로 나타났다.
한편 한중 FTA는 지난해 12월 20일 정식 발효, 오는 28일이면 발효 100일째를 맞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