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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전에 앞서 시구하는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유명한 일본 작가 겸 교사 오토타케 히로타다(40)가 여성 5명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불굴의 의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던 인물이다.
‘오체불만족’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불륜은 일본 잡지 슈칸신초가 24일자 잡지를 통해 폭로하면서 수면 위에 올랐다. 오토타케는 슈칸신초 보도가 있던 당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즉각 사과했다.
기사에 따르면, 버젓이 아내가 있는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지난해 말 쇼핑센터 점원 출신 20대 여성과 튀니지, 파리로 여행을 다녀왔다. 당연히 육체관계가 있었으며, 이 여성 말고 불륜녀가 4명이 더 있다는 내용이 기사에 담겼다.
슈칸신초 발매일에 맞춰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사과문도 게재됐다. 오토타케는 “부덕한 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절 지지해준 아내와 후원자들을 배신하고 말았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그러나 오토타케는 “아내 히토미와 이야기한 결과, 저를 용서하겠다고 했다”는 뜬금없는 내용을 덧붙여 비난을 자초했다.
이와 함께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아내 히토미 씨 역시 인터텟에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오토타케 히토미 씨는 “이런 일이 벌어진 데는, 아내인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히토미 씨는 2001년 같은 대학(와세다) 선배였던 오토타케와 만나 결혼,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던 오토타케 히로타다의 불륜은 큰 충격파를 낳았다. 더구나 그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교육위원을 역임했고, ‘오체불만족’이 우리나라 도덕교과서에도 언급된 바 있어 파장이 만만찮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