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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부터 '1박2일' '최고의 사랑'까지…방송사 초월한 예능 컬래버레이션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08:08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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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의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해졌다.  <사진=MBC 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3', JTBC '욱씨남정기'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예능 프로그램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 언급 자체를 조심하던 분위기가 콘셉트를 차용해 특집을 꾸미는 등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아예 방송사를 뛰어넘으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시청률 상승으로 윈윈(win-win)…시너지 효과 '대박'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의 Mnet '쇼미더머니5'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복귀에 거부감이 있던 길이 등장했고, 아직 방송 전인 '쇼미더머니5'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덕분에 올해 가장 높은 자체 시청률(6.3%)을 달성했다. 특히 20일 방송된 '1박2일'은 시청률 14.4%로 지상파 3사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속 화제의 커플 김숙과 윤정수의 행보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시청률 7% 넘으면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연신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59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자체 최고 수치다. 또 두 사람은 새로 시작하는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지난 15일 윤정수와 김숙의 카메오 도전기를 담은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시청률 4.471%로 지난 방송분보다 소폭 상승했다.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5', '해피투게더3'와 '1박2일', '님과 함께2 최고의 사랑'과 '헌집 새집' '욱씨남정기' 등 예능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 <사진=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3', JTBC '헌집 새집' '님과 함께2' 캡처>

◆ 기존 캐릭터 그대로 옮겼다…이해도↑ 재미↑
최근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들의 컬래버레이션은 과거 새로 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홍보를 위한 것들과는 다르다. 사생활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신작 홍보로 이어지는 토크쇼, 이리 저리 뛰고 몸개그를 펼치다 신작 캐릭터를 '흘리는' 뜬금없고 노골적인 홍보가 아니기에 훨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만든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유도하면서 각각의 예능 프로그램 하나만 보던 시청자의 유입을 가능케 하는 효과를 낳았다.

무엇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기존 프로그램의 콘셉트 차용이나 단순한 멤버의 출연뿐만 아니라 기존 캐릭터가 그대로 표현되며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익숙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오히려 신선한 그림과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무한도전' 정준하와 '1박2일' 멤버들,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시청자들에게 각 예능 프로그램의 번외편을 보는 듯한 재미를 자아냈다. 특히 '가모장숙'과 '윤주부'라는 김숙과 윤정수의 독특한 남녀 역할이 '욱씨남정기'의 주인공 이요원, 윤상현 캐릭터와 비슷해 별다른 설명 없이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됐다.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 '1박2일'과 '런닝맨' 등 새로운 예능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진=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기대되는 예능 컬래버…"이 프로그램도 해주세요!"
방송사를 뛰어넘은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다른 프로그램들의 만남도 주목된다. 2011년 MBC '라디오스타'가 고전할 때 '무한도전' 멤버들이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지만 1인자 유재석이 스케줄 상의 문제로 출연하지 못했다. 이후 '라디오스타' 팀은 '무한도전' 경매 특집 당시 유재석을 캐스팅하려고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라디오스타' 황교진PD는 "언젠가는 꼭 모시고 싶은 게스트"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1박2일' 팀은 SBS '런닝맨'을 탐내고 있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차태현은 유호진PD에게 바라는 점으로 "'런닝맨' 멤버들과 바꿔보고 싶다"며 "김종국을 '1박2일'로 보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데프콘과 김종국을 바꾸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그램끼리만 아니라 예능 PD의 만남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인기 예능 PD 김태호와 나영석의 조합. 나영석PD가 KBS 재직 시절 김태호 PD와 '1박2일'과 '무한도전'의 컬래버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결론적으로는 양쪽 회사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당시 컬래버가 이뤄졌다면 역대급으로 회자됐을 일이다. 이제 각 방송사의 장벽이 낮아진만큼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해보는 것도 기대할 만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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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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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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