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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000선 진입 시도 앞둔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16년03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0일 10:16

외국인,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지난주 1조2573억원 순매수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3월 21일~25일) 국내증시는 코스피 2000선 진입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감이 소진되며 뚜렷한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 주말대비 1.05% 오른 1992.12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중순 180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한달만에 9.5% 가량 오른셈이다.

지난주 목요일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코스피가 장중 한 때 20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외국인도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환경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도 한 주만에 31.5원 하락한 1162.5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까지 글로벌 증시 상승, 특히 신흥국 증시 반등을 이끈 '3월 FOMC' 재료가 사라지면서 향후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매수 우위 기조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이미 단기간에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지난주 같은 공격적인 외국인 순매수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환율 차원에서보면 외국인 추가매수 개연성도 있지만, 3월 FOMC 이후 급락한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매수 추세를 너무 일찍 훼손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 1150~1250원 등락을 예상한다면, 최근 환율은 상당히 빠르게 지지선 영역 근처까지 하락해 외국인 매수 제한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김유겸 LIG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설 연휴 이후 국내증시 상승을 이끈 모멘텀은 3월 상반월에 집중됐던 주요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며 "3월 FOMC를 마지막으로 관련 호재가 소진되면서 국내증시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외국인 누적 순매수와 달러/원 환율 <자료=흥국생명>

또한 지수가 2000선에 근접하면서 국내기관들의 환매물량 또한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될 가능성있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 기조와 국내기관 환매 세력이 힘겨루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포인트 근처 부근에서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환매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수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23일 미국 2월 신규주택판매, 24일에는 유로존 3월 제조업 PMI, 25일 일본 2월 소비자물가지수, 25일 한국 4분기 GDP 확정치 등이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앞선 김 연구원은 "3월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을 보면 미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ECB를 제외하고는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각국 중앙은행 주요인사 들의 발언을 통해 그 내용을 파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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