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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수읽기 끝났다 흑돌로 유종의 미” 이세돌, 오늘 5국서 또 ‘resign’으로 ‘인간 존엄’승 기대(4국 첫승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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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수읽기 끝났다 흑돌로 유종의 미” 이세돌, 오늘 5국서 또 ‘resign’으로 ‘인간 존엄’승 기대(4국 첫승 기보). 이세돌 9단(오른쪽)과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바둑 대결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알파고, 수읽기 끝났다 흑돌로 유종의 미” 이세돌, 오늘 5국서 또 ‘resign’으로 ‘인간 존엄’승 기대(4국 첫승 기보)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세돌 9단이 15일 오후 1시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한 바둑 최종 대결 제5국서 인류 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완전히 되찾을 계획이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열린 4국서 ‘신의 한수’ 78수에 이은 180수 불계승으로 첫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이세돌은 의외의 수로 알파고를 혼란케 해 후반 알파고의 실수를 유도 했다. 알파고는 종반 버그를 연발했고 결국 이세돌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이세돌은 자신이 흑돌을 잡겠다고 제안했고 구글측도 이에 대해 수락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두 가지 약점을 발견했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수를 뒀을 때 마치 버그가 생긴 것처럼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흑돌을 잡았을 때 더 어려워한다는 것”이라고 전한 것처럼 컴퓨터에도 능한 이세돌 9단의 알파고 수읽기가 어느 정도 끝 난 것으로 보인다.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4국서 컴퓨터 화면에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알파고가 패배했습니다. 'W(White)+기권' 결과가 정보에 추가되었습니다)'라는 팝업창을 띄웠다.

이 문구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 내용을 저장하면서 마지막에 백돌이 불계승으로 이겼음을 선언하는 기권이자 게임 정보에 저장하는 컴퓨터 메시지이다.

가디언이 “인간의 존엄을 다소나마 회복시켰다”라며 역사적인 첫승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것처럼 이세돌이 다시 알파고에게 항복을 받아내 ‘resign’으로 ‘인간 존엄’을 완전히 회복 시킬지 기대된다.

그동안 이세돌 구단은 알파고와 제 1국에서 변칙 바둑을 두며 알파고를 혼란에 빠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186수 불계패) 2국에서는 신중한 모습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알파고의 종반, 승부수에 211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후 3국에서도 이세돌 9단은 176수 끝에 불계패로 3경기 연속 기권패를 당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초반 승부수 전략으로 공세를 펼쳐 나갔지만 좌상귀에서 위기로 내몰리며 패배를 안았다. 이후 알파고 읽기에 들어간 이세돌 9단은 후반부에 알파고와의 대결이후 처음으로 패 싸움을 성사시키며 4국에서의 첫승에 대한 단초를 마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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