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0일 양적완화 확대 등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ECB의 부양책이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악재로 생각할 부분이 없다"며 "3대 주요 금리를 낮췄고, QE 금액도 시장 예상치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유럽과 뉴욕이 혼조세를 보였던데 대해선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추가 부양 가능성을 일축한데 따른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는 이제 더이상 카드가 없다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정책이 실제 경기에 반영되서 실업률 개선이나 GDP 상승 등으로 이어지려면 1년~1년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중함을 유지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그동안 ECB의 부양책은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0일 발표된 부양책은 분명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전일 뉴욕과 유럽 시장의 반응을 참고하면 과거와 같은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통화정책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 주 일본과 미국의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접근에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