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해녀들의 치열한 문어잡이 모습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458회에서는 ‘해녀들의 문어전쟁, 왜 칠순에도 멈출 수 없나’ 편이 전파를 탄다.
예로부터 귀한 몸값을 자랑하며 어민들에게 효자 어종으로 손꼽혀온 문어는 강원도가 남‧서해안의 문어보다 20% 이상 높은 금액에 판매됐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이 찾아간 강원도의 작은 항구 갈남항에서는 마을 전체가 3월 금어기를 앞두고 막바지 문어 잡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문어는 체내 염분도 적고 살도 쫀득하게 올라 kg당 5만 원 안팎으로 값이 매겨지고 있다.
얼음장 같은 바다 속에서 맨손으로 문어를 잡는 해녀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매일같이 벌어진다.
기본 5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갈남 마을 해녀들은 베테랑이라 해도 대왕문어의 포획은 힘들어한다. 자칫 화가 난 문어가 다리로 사람 몸을 감싸며 공격해올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양애옥 해녀와 김순자 해녀는 다르다. 두 사람은 30년 전 처음 물질을 배우며 인연을 맺었고, 해녀들 가운데서도 독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김순자 씨는 유방암을, 양애옥 해녀는 위암 말기를 극복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녀들은 힘들게 잡은 큰 문어는 경매로 내다 팔고 작은 문어는 곧잘 새참 거리로 먹는다. 그중에서도 김순자 해녀와 양애옥 해녀는 항암 효능이 있다는 먹물을 나눠 먹기도 한다.
두 사람은 고된 물질 속에서도 늘 바다가 내어준 건강밥상과 함께하기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해마다 눈에 띄게 수가 줄고 있지만, 칠순의 해녀들은 생업과 해녀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오늘도 겨울 바다에 뛰어든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