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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본드 '불안'하다고?...신한·기업·전북銀 발행 러시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09:00

자본확충 필요 목적..4%대 고금리에 국내 투자자 몰려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후 4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도이치뱅크발 코코본드 충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의 코코본드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바젤3에 따른 자기자본(총자본) 확충 목적에서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일 6000억원의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형)을 발행키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5일 3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후순위채형) 발행을, 광주은행은 지난달 24일 800억원의 코코본드(후순위채형) 발행을 결정했다. 

 코코본드는 채권이지만,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투자원금이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부 자본증권을 말한다.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30년이상이면서 채권처럼 매년 이자를 지급하는 신종자본증권형(영구채)와 만기 5년이상의 후순위채형으로 대별된다. 

이들 은행은 지난달초 독일 도이치뱅크의 코코본드 이자 미지급 우려 소식에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코코본드 발행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BIS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높더라도 최근 하락 추세라 BIS비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은행은 건전성 규제인 바젤3하에서 2019년까지 BIS비율을 최대 14%까지 높여야 한다. 올해부터 바젤2에서 발행된 자본성 증권에 대한 자본 인정 비율이 매년 10%씩 줄기도 한다. 

코코본드중 신종자본증권형은 기타기본자본으로, 후순위채형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BIS비율을 끌어올린다. 바젤3하에서 BIS 자기자본(총자본)은 보통주자본과 기타기본자본, 보완자본으로 세분된다. 

실제 신한은행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총자본)이 2013년 16.3%를 정점으로 이후 하락하다 지난해에 14.7%를 기록했다. 은행 자체적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4일에도 5억달러(6015억원)규모의 코코본드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발행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와 원화 코코본드를 모두 발행하면 현 환율 기준으로 약 0.65%포인트 BIS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외화는 1분기중, 원화는 2분기중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BIS비율이 12.50%로 수협(12.08%), 수출입은행(10.11%)을 제외하면 시중은행에서 제일 낮다. 은행은 상반기 중 두차례에 걸쳐 코코본드를 나눠 발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자본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타기본자본으로 분류되는 신종자본증권형을 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0.35%포인트 정도 BIS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24일 800억 규모의 코코본드(후순위채형)를 발행키로 했다. 광주은행도 BIS비율이 지난해 13.49%로 시중은행에서는 중하위권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코코본드 발행으로 BIS비율이 0.8%포인트가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시각도 국내 은행의 코코본드는 이자미지급 등의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다.

이경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운용이 보수적이고 자본손상자산의 규모가 작으며 규제대비 자본버퍼가 존재해 손실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손실이 발생된다 하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만한 여유 있는 자본확충이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은행 코코본드의 경우 기관투자가나 PB이용의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2~3배 수요가 들어온다”며 “안정성도 뛰어나고 예금금리가 1%에 불과한 상황에서 4%짜리 금리(신종자본증권형 기준) 주는 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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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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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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