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세계 최대 가방 제조업체 쌤소나이트(Samsonite) 인터내셔널이 고급 가방 브랜드인 투미(TUMI)를 2조원을 들여 인수한다.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쌤소나이트가 18억2000만달러(2조2000억원)에 투미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투미의 12개월 매출액의 3배 수준에서 책정됐다.
쌤소나이트의 발표에 따르면 투미 주주는 주당 26.27달러를 현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인수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일 종가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 합의에 따라 투미는 쌤소나이트가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1975년 설립돼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미는 현재 전 세계 177개 매장에서 여행용 가방부터 서류가방, 태블릿 PC 케이스 등 다양한 가방을 제작·판매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5억4770만달러, 순이익은 6300만달러였다.
쌤소나이트는 지난 2012년부터 9차례에 걸쳐 여행용 가방사와 비 여행용 가방사를 가리지 않고 경쟁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했다.
이번 투미 인수도 다양한 가격대의 여행용 가방 브랜드를 선보이며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쌤소나이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