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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레스터시티 vs 웨스트브롬위치, 라니에리(사진) “쫓기는 자의 중압감 알아야” vs 퓰리스 “나도 레스터 우승 바란다”<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레스터시티 vs 웨스트브롬위치, 라니에리 “쫓기는 자의 중압감 알아야” vs 퓰리스 “나도 레스터 우승 바란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스터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이 2점차로 바짝 쫓고 있는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 레스터 선수들에게도 토트넘의 선정이 자극제가 된다고 밝혔다.
레스터시티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와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리그 선두인 우리 팀 선수들은 이제 쫓기는 자의 부담감을 다스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 2점차 선두는 그런 면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레스터시티는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단 3경기만을 패했고 지난 일요일 노리치를 1-0으로 물리치며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다.
아스날이 맨유에 패하고 맨시티는 캐피탈원컵 때문에 경기가 없어 승점을 쌓지 못한 것과는 달리 토트넘은 빠듯한 일정에도 스완지를 잡으며 단독 2위로 레스터를 맹추격중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중압감을 느끼고 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승보다 중요한 것은 매 경기마다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 노리치전에서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웨스트브롬위치 같은 팀을 상대할 때는 집중과 주의가 필요하다. 역습이 좋고 코너에서도 위력적이며 세트플레이도 뛰어나다”며 우려했다.
미드필더 칸테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레스터에게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칸테와 같은 포지션인 웨스트브롬위치의 크리스 브런트도 무릎 부상으로 못 나온다는 점이다. 브런트는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심하게 넘어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웨스트브롬위치 감독 토니 퓰리스는 “브런트 대신 조니 에반스가 나서는 점을 빼고는 크리스탈팰리스전과 거의 같은 팀을 꾸릴 것이다. 누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레스터시티다. 레스터시티가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올 시즌 가장 신선한 바람을 불러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