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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날전 앞둔 맨유 판할 감독 “욕 내가 다 먹고 있다... 무리뉴 루머 황당”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아스날전 앞둔 맨유 판할 감독 “욕 내가 다 먹고 있다... 무리뉴 루머 황당”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스날과 일전을 앞둔 판할 감독이 네덜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 부임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날은 현재 승점 51점으로 토트넘에 밀린 프리미어리그 3위,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판할 맨유 감독은 무리뉴의 맨유 부임설에 대해 “무리뉴는 늘 많은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지만 정작 나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상황이 황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잉글랜드 언론이 지나치게 맨시티에 우호적이고 판할 본인에게는 가혹하여 맨유가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부임설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할 감독은 “미디어에서 꾸며낸 이야기들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맨유가 무슨 행동을 취하길 바라지도 않는다. 맨유와 내가 부인해봤자 그런 미디어들을 도와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무리뉴 부임설은 그냥 소문일 뿐이라 생각한다”며 본인의 시즌 후 해임설을 일축했다.
또한 “맨유의 부진에 대한 모든 화살을 선수들이 아닌 내가 맞고 있다. 욕은 내가 다 먹으니 어쨌든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가 3년 계약으로 이미 맨유와 가계약했다고 전했으며 무리뉴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 사령탑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