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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사업재편 메시지는 "안주하면 같이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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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매각 가시화…"자생력 갖추고 독자생존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6일 오후 3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고경영진(JY)은 제일기획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제일기획)매각설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삼성의 A임원)

삼성그룹의 광고 부문 계열사인 제일기획 매각과 관련해 설(說)을 넘어 실제 매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에선 삼성이 제일기획 매각자문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국내 광고업계 1위로 지난해 127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정도의 삼성의 알짜 계열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의 매각 얘기는 왜 나오는걸까. 매각설과 관련해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오지만 삼성 내부에선 제일기획의 '안방경영'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제일기획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가 넘지만 대부분 해외 현지 삼성법인에 의존하고 있다. 실적의 60%를 삼성전자, 삼성 전체를 봤을 때 65%를 의존한다.

특히 삼성 최고경영진은 제일기획이 수년간 주요 세계가전전시회 등 행사와 관련해 삼성 계열사의 기획과 마케팅을 도맡아왔지만 글로벌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기보단, 기존 토대에 안주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고위관계자는 "과거 그룹 계열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광고회사와 보안회사의 매각설이 끊이없이 나오는 걸 잘 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제일기획에 일을 맡기는 것보다 글로벌 기업에 경쟁을 붙이는 것이 삼성 계열사에 더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제일기획의 매각 움직임은 최근 삼성의 전사적인 변화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 업계에선 이재용(JY) 부회장의 실용주의 메시지를 '계열사의 독자생존'으로 읽는 시각이 많다. 이 부회장이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성과에 따른 공과를 분명히 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 스포츠단의 경우에도 2~3년 후 독립경영 체제로의 변화가 핵심으로 실적개선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A계열사의 한 임원은 "축구, 야구 등 삼성 스포츠단의 경우 2~3년 후에는 독립경영 체제로 가라는 것이 이재용 부회장의 지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계열사의 경우에도 독립경영에 실패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안일한 모습을 지속할 경우 매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 17일 해외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바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인수 기업은 세계 광고업계 3위의 프랑스 기업 퍼블리시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제일기획 지분 28.44%를 퍼블리시스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퍼블리시스의 자회사인 스타콤은 삼성전자의 해외 TV 광고 일부를 대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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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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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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