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제 협상 능력, 한반도 평화·번영에 크게 쓰일 것"
[뉴스핌=정재윤 기자]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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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 |
조 대표는 2014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은행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포용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자문과 세계은행 개발사업의 집행을 총괄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사무소 차석으로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실무적 협상을 지원했으며, 2005부터 2008년까지는 코소보의 독립·분할 국제협상에 대한 재정분권화 기술 자문팀에서 근무했다.
더민주는 조 대표 입당에 대해 “15년 이상 세계은행이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개발 국제기구에서 얻은 개발 전문가의 관점으로 북한개발에 대한 현실적 담론을 제시하고, 현실에 맞는 화합과 통일을 유도하는 개발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조 대표의 국제 협상 능력과 경험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쓰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입당 인사에서 “현재 세계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안보 위협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대북 외교 전략에 대해선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꾸는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실질적 융합을 꾀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