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중국 상해증시가 추세적 반등보다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해증시는 춘절 휴장기간 글로벌 증시 급락을 극복하며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6% 상승했다"며 "환율 안정과 시중 유동성 회복이 반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춘절 이전 유동성 장세의 근간을 위협했던 환율과 시중유동성 문제가 단기적으로 안정됐다"며 "유동성 장세를 위협한 요인이 일부 안정되며 짧은 반등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달러강세 진정으로 역내와 역외환율이 안정됐다"며 "1월 신규대출과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유동성과 금리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록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지연되고 있지만, 3월 3일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경기안정을 위한 패키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계속 안정화될 가능성"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시는 추세적 반등 보다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신규대출과 통화량 폭증은 1회성 요인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경기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부진과 중소형주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추세적인 반등보다는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