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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發 가격경쟁에 롯데마트 가세... "소셜커머스 따라와봐"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6:27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16:28

이마트, 기저귀 유통 전채널 최저가 판매…롯데마트도 분유로 가세

[뉴스핌=함지현 기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털어 가장 저렴한 기저귀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이마트를 필두로 주요 대형 마트들이 소셜커머스에 빼앗긴 시장 수요를 되찾기 위한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18일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업태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온·오프라인 전 채널 최저가로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가격 책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8개의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 가격을 조사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매가를 결정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가격은 대형마트 업계와 비교해서는 최대 35%,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보다도 최대 15% 가량 저렴하다. 앞으로도 매주 변동 가격을 조사해 최저가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최저가 판매의 첫 상품으로 기저귀를 선택한 이유는 반복 구매할 수 밖에 없는 필수용품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고가라 가격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마트측은 향후에도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가격에 민감한 생필품 위주로 최저가판매를 하는 품목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분유 상시 최저가 판매에 돌입하면서 이마트발 가격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품목은 남양 임페리얼 XO (800g*3입) 3단계를 5만5600원에, 4단계는 5만66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유통채널에서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최저가 판매라는 카드를 내세워 가격전쟁의 서막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이마트측은 "소비자가 언제든 가장 좋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업체임을 다시 한번 각인하는 한편, 그간 소셜 커머스 업체에 영향을 받은 일부 상품에 대한 경쟁력도 일거에 회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온라인몰의 공세에 대형마트는 일부 타격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소셜커머스가 강점을 보이던 기저귀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6.3% 감소한 바 있다.

특히 기저귀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반복적으로 소셜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 고객이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회사측은 부연했다. 이에 최저가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선제적으로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선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건을 싸게 판다는 인식이 생기면 회사의 실적이나 수익성 등을 떠나서 소비자들이 반응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셜커머스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매번 대형마트들과 벌이던 가격경쟁과 비슷한 단기적 프로모션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이상 낮은 가격을 장기적으로 제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품목을 넓혀갈 수 있을지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특별한 조치 없이 기존에 해오던 방식대로 사업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어느정도 위기로 다가올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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