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기원 타살 정황, 죽기 협박 목격 "연탄 피우고 나오면 죽인다고"…부모님 "다 용서해라" 눈물 펑펑
[뉴스핌=양진영 기자] ‘추적 60분’에 윤기원 선수가 죽기 전 협박당하는 모습을 봤다는 이가 나왔다. 윤기원 선수의 부모님은 죽은 아들에게 "다 용서하라"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죽음의 그라운드-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란 제목으로 윤기원 선수의 죽음을 둘러싼 타살 의혹을 밝혔다.
이날 송민수(가명) 씨는 “윤기원 선수 행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 녹취하겠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여기에선 한 선수가 “연탄을 피우고 나오면 죽일 거라고 하면서 기원이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송민수 씨는 “본인이 녹음을 했다. 제가 질문하고 정훈이(음성 속 인물)가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윤기원 선수가 사라진 그날, 봉고차가 앞뒤로 가로막고 사람들이 내렸다고 했다. 목격자는 숙소로 돌아와 벌벌 떨며 동료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윤기원 선수 부모님은 설을 맞아 아들을 보러 가려 하며 애써 슬픔을 지운듯 덤덤하게 행동했다. 아버지 윤희탁 씨는 "내가 회색을 좋아한다. 5월 8일이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선물을 주려고 했는지 유품에 있었다. 기원이는 105사이즈인데 이건 100사이즈다"며 아들이 남긴 셔츠를 꺼내 입었다.
이후 유골을 뿌린 거제도 바다를 찾은 윤기원 선수의 어머니는 "다 용서해라. 너를 해친 사람도"라고 말하다가도 "보고 싶다 우리 아들. 다 참을 수 있는데 보고 싶은건 못 참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