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SC펀더멘털이 GS홈쇼핑에 배당금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유통 주식의 10%를 자사주로 매입한 뒤 소각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나섰다.
GS홈쇼핑은 뜬금없는 헤지펀드의 요구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헤지펀드의 요구가 받아드려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와 GS홈쇼핑 등에 따르면 SC펀더멘털은 지난달 말 배당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내용증명을 GS홈쇼핑에 보냈다.
이에 대해 GS홈쇼핑은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GS홈쇼핑의 배당성향은 경쟁사 대비 3~4배 수준으로 높은 편인데 이를 두 배 더 늘리고 심지어 자사주를 10% 매입해 소각하라는 주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SC펀더멘털의 요구대로라면 GS홈쇼핑은 13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들여야만 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GS홈쇼핑이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SC펀더멘털도 이같은 요구가 받아드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오히려 이같은 내용이 이슈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SC펀더멘털의 지분은 1%대에 불과하고 외국인 우호지분을 더해도 3% 수준에 그친다.
이에 반해 GS홈쇼핑은 지주회사 GS가 30%의 지분을 보유 중이고 이 외에도 우호지분 역할을 하는 대한항공이 4.50%, 한진이 3.50%의 지분을 각각 가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