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화, 드라기 '주저하지 않겠다'에 1% 약세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07:55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07:56

상하이 G20 회의 주시…엔화도 약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각)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경기부양 가능성 언급에 미 달러화 대비 1.1153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1% 가까이 떨어졌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드라기 총재는 시장 혼란이 유럽 경제 전망을 위협한다면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주저 않고 행동(부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 결정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던 탓에 유로화는 그 이후 달러 대비 7%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날 드라기 발언으로 유로화 강세에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주말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장이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다며 "위안화를 계속 평가절하할 근거가 없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가치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고개를 든 점도 엔화와 더불어 유로화 가치를 끌어 내렸다.

시장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오는 26일~27일 상하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이목을 끌 전망으로, 시장 혼란 수습을 위한 중앙은행들의 정책 조율안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RBC캐피탈마켓츠 외환전략대표 아담 콜은 "G20 회의에서 정책 조율에 관한 코멘트가 나온다면 이는 상당히 긍정적 재료이며 아마 ECB 정책보다 더 큰 중요성을 띌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과도한 환율 변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시 "외환시장서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언급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14.57엔으로 전날보다 1.1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