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전세계에서 유행 중인 지카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매년 증가하는 A형 간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봄부터 유행이 시작한 A형 간염이 최근들어 겨울철에도 활동하기 시작해 온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를 맞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며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이다. 주로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국가에서도 발병하는 추세다.
놀이터 등 모래가 있는 외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갖춰지는데, 현재의 20~30대 세대와 어린이들은 외부활동이 적어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기존과는 달리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최근들어 겨울철을 시작으로 유행하면서 온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에 감염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아직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은 소아를 비롯해 성인들도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A형 간염 사례는 지난 2013년 867건이 보고된 이후 2014년 1307건, 지난해에는 1804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A형 간염에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보건 전문가들은 주로 경구로 감염되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끊인 물 섭취와 익힌 음식 섭취, 화장실 및 외출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으면 대부분의 A형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즐거운 설 연휴, 철저한 위생관리로 명절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선 사소한 위생도 철저히 해야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은 성인들의 경우 예방접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경상대학교병원 내과 관계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외부활동이 적은 환경에서 자란 현 20~30대 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매년 증가할 것"이라면서 "같은 음식과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설 명절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온가족에게 위협이 될 수잇는 만큼 설 연휴 문을 연 의료기관 등을 통해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예방의 지름길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