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그냥 집에 있으려구요" 대기업 부장 A씨는 올해 설 연휴 해외 여행을 기획했다가 비행기 표 얘매에 실패하면서 생각을 접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던 그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가상현실(VR) 기기와 인터넷 접속 환경만 갖추면 A씨는 전 세계 곳곳을 편안하게 거실 쇼파에 앉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우주혀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지 소개 프로그램을 평면 TV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동사의 '기어 VR'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출고가격은 12만9800원이다.
소비자들은 360° 파노라믹 뷰와 96°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기어VR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Oculus Store'에 접속하면 전 세계의 유명 자연경관, 유적지 등 직접 가기 어려운 곳까지 체험하는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썬더폴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VR영상으로 제공해 마치 실제 테마파크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CJ E&M의 Mnet ‘엠카운트다운’ 프로그램도 VR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구글의 간이 VR 디바이스인 ‘카드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오픈마켓 등을 통해 5000원이면 구할 수 있는 이 제품에 스마트폰을 끼우고 구글 스트리트뷰 ‘VR 모드’로 접속하면 전 세계 거리를 이리저리 둘러볼 수 있다.
구글 스트리트뷰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카피탄 암벽도 있다. 엘카피탄 암벽은 화강암 재질의 910미터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암벽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장소지만 VR을 통해 마치 암벽을 직접 오르는 것처럼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 Orbulus'라는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마치 차원이동을 하듯이 앱에 저장된 사진 속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유튜브에 접속해 360도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360video'로 접속해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중에는 소비자가 스바루 랠리팀의 드라이버가 돼 자동차로 산을 넘거나 북극에 서서 개기 일식을 바라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