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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총수들의 조용한 설 연휴…'쉴 때는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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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보내며 휴식…현안 정리 및 사업 구상

[뉴스핌=한태희 박예슬 기자] 유통·제약 등 유통가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를 조용히 가족과 보낼 전망이다.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경영활동의 일환이라는 게 대부분 총수들의 견해다.

유통가 주요 총수들은 대외 일정은 아예 잡지 않거나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5일 간의 설 연휴 동안 휴식과 더불어 주요 경영현안을 차분히 정리하며 사업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포함해 주요 유통·제약업체 회장은 설 연휴 때 개인 일정을 소화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대중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신동빈 회장은 특별한 일정 없이 설 연휴를 지낸다. 다만 현안이 많아 마음 편히 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그룹은 지난해 여름 시작된 형제간 경영권 다툼은 매듭을 짓지 못한 상황이다. 다툼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롯데그룹에 대한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국내에 머무를지 아니면 일본으로 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임성기 한미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 윗줄 1번째부터 시계방향) / <사진=뉴스핌DB>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조용한 설을 보낼 계획이다. 다만 정 부회장의 SNS 계정도 조용할지는 미지수다.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활동을 통해 자사 PB 상품이나 브랜드 연구 현황, 신제품 등을 SNS에서 소개해왔다. 이번 설 연휴 때 깜짝 새글이 올라올지는 정 부회장 SNS 계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이번 설 명절은 조용히 보낸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룹 운영 전방에 대해 구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판교점을 오픈했고 올해도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현대백화점 동대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을 새로 진출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진행 중이다.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는 유통 시장에서 정 회장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역시 연휴 기간 대외 일정을 잡지 않았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경영 구상에 열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동과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이에 대한 세부 방안을 연휴 기간 동안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체 주요 오너도 조용한 명절을 보낸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핫'했던 인물인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가족과 설을 보낸다. 임 회장은 그동안 명절 때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또한 설 명절은 가족과 조용히 보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강 회장은) 설 연휴 기간 특별한 대외 일정이 없다"며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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