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리얼스토리 눈' 홍어로 10억 번 시어머니와 홍어 못먹는 며느리, 가업 두고 벌어진 '고부갈등' 끝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37회에서 홍어로 10억 버는 시어머니와 홍어 못 먹는 며느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50년 전통 홍어집에 홍어 못 먹는 며느리가 등장한다.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포에 위치한 홍어거리에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름 난 홍어집이 있다. 안주인 김지순 씨(73세)는 친정엄마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후 지금까지도 새벽이면 직접 홍어 손질을 할 정도로 홍어사랑이 대단하다. 홍어를 손질하고, 삭히는 일에 푹 빠져 세월이 가는 줄도 몰랐던 김지순 씨. 하지만 일흔 넘은 나이에 부쩍 힘이 달려 이제는 막내아들 내외에게 가업을 물려줄 생각이다.
그런데 아뿔싸, 생각지도 못한 며느리가 들어왔다. ‘어머니, 저는 홍어 못 먹어요!’ 50년 홍어 인생 시어머니와 홍어 젬병 며느리 김환희 씨(35세), 과연 고부 ‘가업잇기’는 순탄하게 이뤄질 수 있을까?
21살이란 어린 나이에 시집와 딸처럼 여긴 막내며느리지만 홍어와 관련해서는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가업을 물려받겠다면서 홍어는 입에 대지도 않고, 홍어 음식점을 열자는 권유도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내내 참아왔던 불만이 설 대목을 앞두고 터지고 말았다. 손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때에 느지막이 나와선 오후 4시면 퇴근해버리는 며느리. 그 이유는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때문이다. 애들은 알아서 크는 법! 가업에나 집중했으면 하는 ‘옛날 엄마’ 시어머니와는 다르게 며느리는 한창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아들이 눈에 밟힌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 극에 달한 갈등의 끝은?
냉랭한 분위기 속 눈치를 보던 며느리 환희 씨가 시어머니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홍어 맛은 모르지만, 홍어집 며느리 14년차의 내공으로 시어머니를 위한 홍어 한 상을 준비했다. 노력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시어머니도 못이기는 척 밥상 앞에 앉았다. 내친김에 홍어 먹기에 도전한 며느리 환희 씨! 그
녀는 홍어집 4대 안주인으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가깝고도 먼 고부사이. 가업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1일, 밤 9시 30분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들어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