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저성장 중국경제] G2 중국 6%대 성장진입, 2015년 6.9%성장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18:03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18: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6.7%내외, L자형 성장유지 총력, 금리인하 검토

[뉴스핌=최헌규 이승환 기자]  중국 경제를 에워싼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중국의 2015년 연간 GDP 성장률은 6.9%에 그쳤다. 천안문 사태(1989년) 후유증으로 경제가 냉각됐던 지난 1990년이후  25년만의 최저치다.  분기별 성장률은 1,2분기 7%에서 3분기에 6.9%로 떨어진뒤 4분기에는 6.8%까지 후퇴했다. 

금액기준으로 2015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67조6708억위안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1차산업이 3.9%, 2차산업이 6.0%, 3차산업이 8.3% 성장했다.

고정자산투자는 10.0% 증가세로 크게 둔화됏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 증가에 그쳐 2014년 7.0%증가에 비하면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3,4선 도시위주로 부동산 공급과잉이 그만큼 심각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또한 중국 국내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수출입총액이 25조586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수출은 1.7% 감소, 수입은 13.2% 줄어들었다. 

◆부동산 철강 실물경기 부진 심화

중국 2015년 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6.9%)는 간신히 충족했지만 연간 GDP로 볼때  천안문사태 이듬해인 1990년 이후 가장 부진한 경제성적표라는 점에서 중국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5년에는 그나마 상반기 A 증시 불마켓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할때 연초부터 증시가 침체국면에 들어간 올해는 성장 침체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성장 후퇴에 대한 이런 우려는 이미 연초부터 금융시장에 반영돼왔다. 새해들자마자 위안화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위안화 급락)하고 상하이지수는 올해 첫장인 4일 이후 불과 열흘만에 15%의 낙폭을 보이면서 붕락 위기감 마져 드러냈다. 18일 상하이지수는 장중 2844.70포인트로 전 저점인2850.71포인트(2015년 8월 26일)를 밑돌았다.

내수경기와 함께 경제 성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경기는 1선 대도시 정도만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온기를 받고 있을 뿐 이른바 3,4선 도시로 불리는 대부분 지방도시에서는 극심한 재고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12월 70개 대도시 가운데 3, 4선도시 부동산 가격은 극심한 미분양속에 지속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햇다.

판매둔화와 생산 과잉에 따라 철강 업체들은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다. 판매량이 격감하고 가격 또한 급락하면서 생산원가도 못맞추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국 정보서비스업체인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철강업계 34개 상장사중 61%에 달하는 21개사가 결손을 냈다. 과잉해소와 재고 소진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경기 불황의 한파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의 연간 강철 생산은 약 12억톤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 국내수요와 수출은 각각 7억톤과 1억톤에 그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 2016년 성장 전약후강,  6.5%~6.7% 전망

중국 국신증권 둥더지 연구원은 "2016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6.5%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경기 하방압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할 전망"이라며 "올 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6.6%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황린 동오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글로벌 경제와 중국 내부의 구조조정, 부동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통화재정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둔화세가 다소 완만해 질 것"으로 진단헀다.

그는 "올 한해 중국 경제의 바닥탐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경기가 소폭 살아나며 6.7%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설 이전에 추가적인 통화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설령 금리나 지준율을 내린다해도 기대하는 증시와 실물경제 회복은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