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재계 파워리더] 마윈에 버금가는 '장사의 신' 류창동 징둥회장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1:42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자상거래 산업의 프런티어, 중국 9대 부호로 우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16시 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포브스 선정 ‘2015년 중국 10대 부호’에서 9위를 차지한 류챵동(劉強東) 회장은 맨손 창업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기업 징둥닷컴(JD.com)을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류 회장은 불혹을 갓 넘은 42세(1974년생)의 나이에 개인 재산만 530억위안(한화 약 9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중국 대형포털 시나닷컴에서 진행하는 ‘2015년 올해의 인물’ 투표에서도 1월 14일 기준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는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재계 인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류챵동의 투표 화면 프로필에는 “2007년 ‘자립식 물류 시스템’을 도입할 때, 아무도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고 쓰여 있다.

◆ 알리바바 텐마오와 중국 B2C 전자상거래 천하 양분 

류챵동은 1998년 6월 베이징 중관촌(中關村)에 징둥회사를 설립해 전자제품 대리상을 시작했다. 상하이, 광저우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규모를 키우다가, 2007년 6월 징둥닷컴으로 변신해 중국 온라인 B2C 쇼핑몰로 우뚝 섰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때 류창동은 ‘신의 한 수’를 던진다. 완성된 상품의 창고 보관부터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 유통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자립식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대량구매 ▲초대형창고 ▲물류관리 ▲재무관리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의 계획을 들은 주변 사업가들은 모두 그를 말렸다고 한다. 자칫하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관리방법이 될 수 있고, 모르는 분야에 다시 뛰어들었다가 잘 되는 사업까지 망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류챵동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립식 물류 시스템은 2005년 그가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에만 집중할 때부터 계획했던 사업구조 전환이었다. 필요한 자금은 1000만달러는 중국 투자기업인 진르즈번(今日資本)에서 조달했다.

후에 매체 인터뷰에서 그는 “징둥닷컴은 중국 인터넷 비즈니스의 원가와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징둥닷컴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2014년 5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250억달러 기업으로 변모했다. 그 후 1년 8개월만에 기업가치는 170억달러 증가해 현재 37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징둥닷컴은 중국에서 알리바바의 톈마오에 이어 B2C 쇼핑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와의 격차가 커서 사실상 두 회사가 반 독점 체제를 이루는 구조다.

◆ 궁금한게 많은 촌뜨기,  일찌기  ‘속도’의 중요성 터득 

장수성(江蘇省)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류챵동은 어려서부터 뭔가 큰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골의 어린 학생이 할 수 있는 건 낚시, 수영, 공부뿐 이었다. 낚시와 수영은 지금도 즐겨 하는데, 특히 수영실력은 프로급 이라고 알려져 있다. 훗날 기업가로서 그는 수영을 예로 들며 ‘속도’를 강조하게 된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스스로 낚시는 잘 못한다고 한다. 낚시대를 걸어놓고 책만 봤다는 얘기도 유명하다.

1992년 그는 높은 점수로 중국 명문 인민대학교에 입학한다. 당시 시골 촌뜨기였던 그는 먹을게 부족할까 봐 가방에 삶은 달걀만 잔뜩 집어넣고 베이징으로 올라왔다고 기억한다.

대학교에서 처음 배운 컴퓨터가 신기해 밤낮을 파고들어 컴퓨터 전문가가 됐고, 프로그래밍 작업으로 돈도 벌었다.

이 돈으로 4학년때는 학교 옆에 식당도 열었으나 6개월 만에 가게를 접었다. 학생 신분으로 식당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큰 손해만 봤다. 그는 이때의 사업 경험으로 원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한다.

졸업 후 처음엔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컴퓨터 관리와 물류 시스템을 익혔다. 2년 후 1998년 징둥회사를 세웠다.

사업 초기부터 그는 “빨라야 살아 남는다”면서 속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업체 중 처음으로 대도시에서 ‘211’배송시스템(오전 11시 주문하면 당일 배송, 밤 열한시 주문하면 익일 오후 3시까지 배송)을 도입하기도 했다.

‘속도’를 강조하는 건 거의 경영스타일에서도 드러난다. 10만명이 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도 회의를 하면 10분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3문장으로 간결하게 보고받는 걸 좋아하고, 내용을 이해하면 PPT등 다른 자료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 '내가 마윈보다 한 수 위'  강단있는 상남자

2012년 8월 류챵동은 “징둥닷컴은 3년간 수익을 포기한다. 앞으로 경쟁사인 궈메이(国美), 수닝(苏宁)보다 10%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3일 뒤 다시 “이런 악성 가격전쟁을 진행하면 결국 모두 3달 달 안에 자멸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가격전쟁을 포기했다.

온라인 B2C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덤핑 경쟁이 치열해지자 강수를 둔 것이다. 당시 인터넷에선 마윈 등 여러 경영인들이 류챵동을 말렸다.

마윈과의 인터넷 설전도 유명한 에피소드다. 류챵동은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결제 수수료가 비싸다고 비난하기도 했고, 알리바바의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일 때 “모 대기업은 혁신을 강조한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이 혁신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마윈 역시 지지않고 “징둥과 우리는 사업 모델이 다르다”면서 은근히 업계 1위로서의 자부심을 내보였다.

◆ IT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선견지명 

류챵동은 2013년부터 사업다각화에 노력해 왔다. 처음 시작한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징둥윈(京東雲)을 설립해 고객들의 데이터 저장, 콘텐츠 사용 등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징둥바이탸오(京東白條)를 세워 징둥닷컴의 소비자 쇼핑할 때 쇼핑한도를 정해 대출을 해주고, 고객은 24개월 안에 갚는 시스템으로 금융업을 시작했다.

뒤이어 그는 징둥금융으로 회사를 분리해 징둥중초우(京東眾籌)라는 P2P 재테크 플랫폼을 설립했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단기 재테크 상품을 고객들이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2015년 4월엔 해외직구족을 위해 징둥글로벌을 설립했다. 2015년 9월엔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인 펑타이(PENGTAI)에서 징둥글로벌의 한국관 입점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펑타이는 징둥글로벌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관 쇼핑몰 디자인, 기획 등 운영 전반을 맡았다.

◆ 한국에선 '밀크티 녀'와 결혼으로 더 유명

이혼 후 '돌싱'생활을 해온 류챵동은 한국에서 징둥닷컴의 경영인으로서 보다도  ‘밀크티 소녀’ 장저톈과의 로맨스와 결혼(재혼)으로 더 유명하다.

장저톈은 2009년 밀크티(奶茶, 나이차)를 들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중국에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청순한 외모와 함께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유명해졌다.

2014년 초 뉴욕에서 데이트하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던 19살 차이 커플은 2015년 10월에 재혼했다. 장저톈은 재혼 전 블로그를 통해 혼전임신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밀크티녀와 함께한 최강대뇌 촬영장 <사진=바이두(百度)>

류창동은 최근 중국 유명 티비프로그램 ‘최강대뇌(最強大腦)’에 출연해 시골출신인 그의 성공담과 함께 “자신이 가진 꿈을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장저톈은 객석에서 밝은 미소로 남편의 녹화를 지켜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사진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