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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청춘의 비밀' 100m 23초 '93세 할머니' 건강 비결은?…'운동'의 놀라운 효과 공개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7:27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7:28

KBS 1TV는 13일 밤 10시 신년특집 ‘80세 청춘의 비밀’을 방송한다. <사진=KBS>

'80세 청춘의 비밀' 100m 23초 '93세 할머니' 건강 비결은?…'운동'의 놀라운 효과 공개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는 13일 밤 10시 신년특집 ‘80세 청춘의 비밀’을 방송한다.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직면하면서 ‘노화’는 장수를 위한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노화는 자립적인 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각종 노인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 이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관건이다.

여든 이후에도 중증 질환 없이 활력있게 노년의 삶을 누리는 노인, ‘슈퍼 시니어(Super senior)’ 모리타 미츠 할머니는 93세의 나이로 타이어를 메고 달리는 맹훈련을 받는다.

91세 한동렬 할아버지는 증손자뻘 선수들 사이에서 맹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힐데가드 부셔스 할머니는 88세에도 동네 노인들을 위해 수프를 끓이는 봉사를 한다.

고강도 활동에도 지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세계의 슈퍼 시니어들은 무엇이 다를까.

사람마다 노화의 속도는 다르다. 그렇다면 노화를 늦추고, 신체나이를 되돌릴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신년특집 ‘80세 청춘의 비밀’에서는 슈퍼 시니어 연구를 통해 ‘운동’의 놀라운 효과를 밝히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모리타 미츠 할머니는 93세의 나이로 100m를 23초대에 달리는 90대 여성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다. 더 나은 목표를 위해 타이어 끄는 맹훈련을 마다치 않는 할머니는 식사준비나 청소 같은 집안일도 손수 해야 직성이 풀린다. 경기장에서도 영락없이 프로다운 육상 실력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령 단거리 선수인 106세 미야자키 히데키치 씨. 등장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할아버지에게는 백발 성성한 팬들이 늘 따라붙는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뛰는 모습은 100세를 넘긴 노인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주목할 점은 이들처럼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노인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세계 마스터즈 대회에는 114개국에서 무려 80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들에겐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일까. 미국 니르 바잘라이 교수팀은 장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특별한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슈퍼 시니어’란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 등장한 단어로 여든 다섯 이후에도 중증 질환없이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인들을 말한다.

이미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슈퍼 시니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슈퍼 시니어, 그들의 과연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들일까?

슈퍼 시니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신체나이와 활동량의 관계를 조사해봤다. 91세 한동렬 할아버지. 아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는 매일 새벽 축구연습을 위해 집을 나선다.

도보여행가로 잘 알려진 77세 황안나 할머니. 세계 방방곡곡 그녀의 발길이 머물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걷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 최고령 요가강사를 꿈꾸는 77세 조정부 할아버지의 하루는 요가와 걷기, 달리기, 탁구로 빼곡하다. 그들의 활동량과 신체나이는 실로 놀라웠다.

그렇다면 노화와 운동은 어떤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일까. 6주간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운동실험을 진행해 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는 근력운동이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일까.

노년기에 집중됐던 노화 연구가 최근 젊은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연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시시피 주립대에서 주목할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복합운동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지연시켜 노화를 더디게 한다는 것. 노화의 비밀을 담고 있는 염색체의 끝, 텔로미어. 세포가 분열을 거듭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조금씩 짧아지고 노화는 시작되는데, 더 놀라운 점은 운동에 따른 텔로미어 길이 변화가 40~64세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세계 육상대회 시니어 부문 메달을 모조리 석권하고 있는 79세 크리스타 볼트니언 할머니. 그녀가 운동을 처음 시작한 것도 40대에 테니스를 접하면서부터였다. 힐데가드 부셔스 할머니는 88세의 나이로 봉사활동에 육상경기까지 참가한다. 중년에 국토종단을 통해 걷기의 매력에 빠진 것이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30~40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을 계속해 온 슈퍼 시니어들은 그들이 일반인과는 다른 특별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슈퍼 시니어들이 전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조건은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80세 청춘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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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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