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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새해 종편 상반기 4色 라인업…JTBC 물량공세, TV조선 오랜만에 드라마 시도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08:12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1:33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6년 상반기에는 종합편성채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JTBC는 물론 TV조선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도 쏟아질 전망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MBN, TV조선, 채널A의 2016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한다.

◆ JTBC '코드-비밀의 방' '화이트스완2' '마담 앙트완' 등 물량공세
지난 12월 JTBC는 '아는 형님'부터 '헌집줄게 새집다오' '마리와 나' 등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차례로 선보였다. 스타 MC 강호동의 영입은 물론이고, 먹방·쿡방을 넘어 '집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신선한 시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 프로그램들은 1~2% 꾸준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으며 순항 중이다.

여세를 몰아 2016년 새해 첫 날 신규 예능프로그램 '코드-비밀의 방'이 첫 방송됐다. 방송 이후 '더 지니어스'와 비슷하다는 지적과 서유리의 미인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화 했으면서도 긴장감을 높인 게임, 출연진의 눈치 싸움과 연합 등 심리 서바이벌의 장점이 강화되고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잡히면 충분히 마니아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TBC 신규 프로그램 '마담 앙트완' '코드-비밀의 방' '화이트스완2' <사진=JTBC 제공>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은 '빠담빠담'의 뒤를 잇는다. 배우 한예슬의 컴백작이자 그의 주 종목인 로맨틱코미디로 기대를 모은다. 사랑을 믿는 가짜 점쟁이와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의 달콤한 심리 게임을 다룬 드라마다. 한예슬과 함께 성준, 정진운, 이주형, 황승언,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 홍진아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해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월 종영한 메이크오버쇼 '화이트스완'의 시즌2 '화이트스완:세상을 마주하다'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JTBC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진행자나 방송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지난 4일 방송에 출연한 사진작가 김중만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나경원, 배우 한예슬, 전 복지부장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유시민, 디자이너 황재근 등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을 예고했다. 또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은 실제 커플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가 하차한 후 오는 12일 새 커플이 합류한다.

◆ TV조선 신규 드라마 '오직 하나뿐인 그대' 눈길
TV조선이 1년여 만에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직 하나뿐인 그대'는 사랑에 배신당하고 상처받은 여자가 톱스타를 만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배우 남궁민과 이열음이 주연을 맡았다. 또 그룹 유키스의 케빈과 일라이, 빅스의 홍빈, 강남,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 케빈이 이열음의 전 남자친구로 등장, 사랑의 상처를 주는 인물이다. 지난 12월 일본에서 라이브 콘서트 장면을 첫 촬영했으며, 본격적인 촬영을 준비 중다. 그동안 JTBC를 제외하고 드라마 제작에 뜸했던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드라마를 내놓는 TV조선이 선전할 수 있을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TV조선 신규 드라마 '오직 하나뿐인 그대' <사진=뉴스핌DB, TV조선 제공>

예능의 경우, 기존의 프로그램 중 리뉴얼을 통해 새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TV조선 관계자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기존 프로그램들을 인기를 더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살아보기'는 출연진 변화를 준비 중이다. '강적들' '엄마가 뭐길래' 등 인기 프로그램들도 강점을 더 살리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김원준·최윤이의 하차로 화제를 모은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는 새로운 커플 합류없이 당분간 양준혁·김은아, 이종수·한예진 커플 체재를 유지할 예정이다.

◆ MBN '오시면 좋으리' 집방 트렌드 이어간다
주 시청자층이 30대 이상이었던 MBN은 젊은 시청자 유입을 위해 지난 12월 '야생셰프' '도시탈출 외인구단' '전국제패' 등을 선보였다. 1~2%의 무난한 시청률이지만 여전히 화제성 면에서 아쉽다. 그러나 전국팔도 출신의 다양한 출연진들이 모인 '전국제패'는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주말 저녁 예능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MBN 관계자는 "'도시탈출 외인구단' '전국제패' 등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집중하고 있다"며 "이어 '오시면 좋으리'가 새로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BN 신규 예능 '오시면 좋으리' 스틸컷. <사진=MBN 제공>

'오시면 좋으리'는 슬로우 라이프를 모토로 제주 토박이 할머니댁을 누구라도 묵을 수 있는 정감있는 '할망숙소'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천희, 줄리엔강, 조형기, 김용만, 고우리 등이 출연해 제주도로 떠난다. 제주도의 색다른 풍광과 문화는 물론 여유로운 생활과 잊고 지냈던 할머니의 정서와 추억을 되살리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예능 트렌드 '집방'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채널A 다양한 시도, 드라마·휴먼 다큐도 준비 중
지난달 채널A는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개밥 주는 남자' '동갑내기 여행하기'를 선보였다. 새로운 집방 트렌드는 물론, 방송인 주병진의 컴백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잘살아보세' '풍문으로 들었쇼' '아내가 뿔났다' 등도 꾸준히 시청자 유입을 하고 있다.

채널A에서 새롭게 선보인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개밥 주는 남자' <사진=채널A 제공>

채널A 관계자는 "채널A만의 오리지낼리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젊고 엣지있고, 색다른 프로그램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르면 3월 새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신규 MCN사업(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이용한 1인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경우, 3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본격 멜로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르면 가을에 편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물 드라마도 기획 중이며,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도 시도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휴스턴국제영화제 대상, 아시안TV어워즈 최우수상, 방송대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 그동안 10여개의 상을 받은 성과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퀄리티 높은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편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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