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도예가 양승호(62)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충남 태안의 외딴 바닷가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세계적인 도예가 양승호 씨의 삶을 살펴본다.
양승호 씨와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집 마당 전체에는 조형물이 가득하고 보금자리에는 도자기가 가득하다. 심지어 전통 가마까지 완벽 구비된 이곳에는 집이 무려 세 채다. 하나는 어머니가 사시는 집, 하나는 부모님이 사셨던 황토집, 또 하나는 작업실이다.
양승호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평소 일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굴을 따러 가도 굴 껍질을 줍거나, 바다게와 노는 것이 전부다.
사실 양승호 씨는 20대 때 외국으로 건너가 도자기를 공부했고, 트임기법이라는 새로운 도자기법을 창시해 세계를 돌며 전시회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유명한 예술가다.
양승호 씨의 고등학교 때 꿈은 극장 간판을 그리는 것이라고 전한다. 가난했던 시절 돈이 없어 미술 공부를 포기하고 간판을 그려 돈을 버는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돈 꽤나 있는 친구의 거만함에 치른 대학 시험에서 자신만 합격했고, 이를 알게 된 부모님은 집안의 큰 재산이던 소를 팔아 그를 대학에 보냈다.
양승호 씨는 정작 부모님에겐 아무런 보답도 하지 못한 것을 깨닫고 귀향을 결심, 자신의 시간 중 절반은 오로지 부모님을 위해서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아버님의 임종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한다.
어머니는 매일 구박을 하지만 외국 생활에 지친 아들을 위해 삼시세끼 토속 음식을 준비한다. 서로를 끔찍이 생각하는 모자의 티격태격 함께 사는 이야기는 15일 저녁 8시20분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