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증시에서 정유와 화학섹터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11일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WTI 기준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53.27달러에서 30%하락한 37.16달러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1개월 전의 배럴당 43.87달러 기준으로 보면 단기간에 15.2% 급락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코스피도 한달전 2025.70에서 73.63포인트(3.63%) 하락한 1952.07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역시 671.84포인트에서 658.08포인트로 내리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국내 주식시장 약세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 금리인상 결정의 임박과 국제유가의 빠른 하락이다.지난 10월 1.8조원 규모의 매도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계 자금은 11월 이후에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 하락 탓으로 해석되는 부분.
반면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정유-화학업종은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긴 했지만 유가 하락이 정유/화학 업종 전반에 걸쳐 원가부담을 축소하는 영향이다. 지난 1개월간 에너지&화학업종은 4.72%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당분간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그간 미뤄졌던 석유제품 구매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정유/화학 업종의 상승 흐름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