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산업은행이 8일 호주 시드니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로써 프로젝트파이낸스(PF) 강국인 호주 진출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호주는 광산업과 금융업을 기반으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PF시장을 가진 국가다.
![]() |
류희경(왼쪽 네번째)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8일(현지시간) 호주 웨스틴 시드니 호텔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호주 시드니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철규 산은 시드니사무소장, 재니 위티(Janie Wittey) 웨스트팩(Westpac)은행 이사, 이휘진 주시드니 총영사, 류 수석부행장, 사라 굿맨(Sarah Goodman)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본부장, 워릭 스미스(Warick Smith)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금융그룹 의장, 백승국 시드니 한인회장. <자료=산업은행> |
산은은 현재 호주에서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지방정부 추진 민영화 사업 등 PF를 진행중이다. 11월말 현재 5개 프로젝트에서 호주달러(AUD) 6억불 규모를 주선했다.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은 “산은은 수십 년의 해외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은행으로 호주 PF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시드니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거대 호주 PF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류 산은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이휘진 주시드니 총영사, 사라 굿맨(Sarah Goodman)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본부장, 웨릭 스미스(Warick Smith)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금융그룹 의장 등 현지 금융 및 기업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산은은 ‘Global KDB'를 지향하는 홍 회장의 철학을 반영해, 홍콩, 싱가폴, 런던 등 전략지역 육성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