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건국대학교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발생한 집단폐렴 발생과 관련해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환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실험실 연구와 관련한 생물안전교육을 개설한다는 것이 골자다.
8일 건국대에 따르면 동물생명과학관 호흡기질환 발생을 계기로 안전한 실험실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동물생명과학관의 공조·환기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실험실 연구와 관련한 생물안전교육을 전공 대학원생(석박사 학위자)은 물론 학부생의 필수 졸업요건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 연구안전 조직인 안전관리팀과 생물안전위원회를 확대개편하고, 교내 각 건물별 연구실 안전환경 관리자와 650개 실험실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실험실 연구와 관련한 생물안전교육 4시간 이수(법정 교육 2시간)를 대학원생(석박사 학위자)의 필수 졸업요건으로 하고,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험실 연구안전관련 교과목을 지정교양으로 개설하는 등 실험실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7층짜리 동물생명과학관 건물 내부 전체를 소독과 제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험실 공기를 흡입해 빼내는 장치인 흄 후드(Fume hood) 배출구와 환기시설을 각 층별로 분리 시공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책은 실험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대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건국대는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퇴원환자지원팀을 구성해 완치 퇴원한 환자의 건강상태와 심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료기관과 협력해 후속 치료와 관련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일정액의 위로 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관계자는 “교내 연구실험 시설에서의 호흡기질환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환자와 가족,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