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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시기 보내는 학생복업계…'스마트에프앤디' 눈에 띄네

기사입력 : 2015년12월08일 11:08

최종수정 : 2015년12월08일 11:08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에 교복값 ↓…스마트에프앤디, 영역 확장으로 돌파 노력

[뉴스핌=한태희 기자] 교복을 만들어 파는 의류업체가 암울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구책을 찾고 있다. 그 중 '스마트' 브랜드를 쓰는 스마트에프앤디의 분주한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에프엔디는 면 티셔츠를 파는 복합매장을 운영하고 유치원복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다른 교복업체들이 원가 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맬 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뛰고 있는 것이다.

8일 학생복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학교 주관 교복 구매제도'로 교복업체들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디에프앤디가 신사업 개척 등 적극적인 움직임 보이고 있다. 

최근 유치원복 브랜드 '리틀스마트'를 론칭하고 유치원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원단과 품질 등 기존 스마트학생복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질 높은 유치원복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에프앤디는 전국에서 복합매장 208개를 운영 중이다. 교복 뿐만 아니라 면 티셔츠, 양말과 벨트 등 액세서리도 같이 팔고 있다. 

스마트에프앤드 관계자는 "복합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든 패키지에 스마트학생복 로고가 부착돼 있다"며 "대리점이 새로 생길 때마다 복합매장도 함께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에프앤디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것은 교복업계가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이다. 교복 값은 뚝뚝 떨어지는데 교복을 입을 학생은 갈수록 줄고 있다.

과거보다 9만원 넘게 싸진 교복. 교복업계가 맞닥들인 현실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주관 교복 구매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교복 값 거품을 빼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해말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별 또는 학부모 주관으로 교복업체간 가격 입찰 경쟁을 시켜 최저가격을 부른 회사에 물량을 주는 제도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제도로 교복 한벌 값이 26만6925원에서 16만6487원으로 낮아졌다.

<자료=KDB대우증권>
제도 도입으로 학부모 주머니 부담은 줄었지만 교복 제조업체 수익성을 떨어졌다. 한 교복업체 관계자는 "제도 시행 후 낮은 수익성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경쟁이 심해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복업체를 옥죄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복업계도 저출산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낸 '2015년 교육 기본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중학생은 158만명으로 전년대비 7.7% 줄었다. 고등학생수는 178만여명으로 2.8% 감소했다.

특히 올해부터 교복을 처음으로 입는 중학교 1학년생은 전년대비 12.5% 줄었다. 또 올해 초등학생수도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앞으로 교복을 입어야 할 학생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얘기다.

시장 규모는 한정돼 있는데 최저가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대형 업체 4곳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구조다.  

현재 '엘리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에리트베이직이 학생복 시장 25%를 차지한다. '아이비클럽'의 아이비클럽과 '스마트' 브랜드를 쓰는 스마트에프앤드는 시장을 각각 24%, 18% 점유하고 있다. '스쿨룩스'를 사용하는 스쿨룩스는 시장 점유율 14%를 가져가며 이들을 뒤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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