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새마을금고, '부자금고'에 예금자보호 혜택 더 많이

기사입력 : 2015년11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0일 10:02

납부상한제로 영세금고 납부금 부담 커... 노웅래 의원, 개정안 대표발의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후 4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예금자보호준비금(보험료)으로 최고 1억원만 납부하도록 해 ‘부자 금고’만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각 금고의 예·적금 총액 합계 900억원을 기준으로 예금자보호준비금 출연금 비율과 상한액을 규정하고 있다.

예·적금 900억원 미만인 금고는 출연금 비율 0.18%에 상한액이 9000만원이다. 900억원 이상이면 출연금 비율 0.1%, 상한액 1억원이다.

문제는 자산규모가 커도 출연금 납부 상한액인 1억원만 내면 예금자보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금고의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이다.

가령 삼성전자새마을금고(자산 3조3424억원)나 강원도 동해의 삼화새마을금고(자산 1160억원)는 모두 새마을금고중앙회에 1억원만 내면 예금자보호 혜택을 받는다. 자산규모가 30배 이상 차이나지만 동일한 준비금을 내는 것은 '납부상한제'라는 새마을금고 특유의 규정 때문이다.  

예금자보호 여부는 새마을금고가 금고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1금융권보다 신뢰도가 낮아 예금주 입장에서는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다. 그래서 중앙회가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OX퀴즈’ 등 홍보에 심혈을 기울인다.

반면, 같은 상호금융기관인 농·수·신협 등은 각각의 법률에 따라 '예금자보호준비금'을 각 단위조합에서 납부받고 있지만, 새마을금고처럼 대형금고에 유리한 보험료 상한을 두지 않고 있다. 

또 각 상호금융기관의 보험료율은 자산 규모에 따른 차이 없이 일률적으로 농협은 0.18%, 수협은 0.25%, 신협은 0.3%를 적용한다.

이 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27일 새마을금고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핵심 내용은 금고별로 재무 상황을 고려해 출연금 비율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회가 적정한 목표 준비금 총 규모를 정하면, 이에 맞게 개별금고의 규모별로 준비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부자 금고일수록 준비금을 많이 내도록 했다. 다만 과도하게 적립금이 쌓이지 않도록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소관위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노웅래 의원 측은 “출연금 상한이 1억원으로 한정돼 자산 규모가 큰 금고가 상대적으로 예금자보호 혜택을 더 받는 문제가 발생해 금고의 재정 상황을 효율적으로 개선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예금자보호제도를 1983년부터 운영하면서 출연금 제도를 해온 것일 뿐”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