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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광고대행사 오리콤이 두산·한화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수혜주로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수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오리콤은 두산그룹의 면세점 선정을 전후해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여왔다.
오리콤은 지난 9월 한화그룹 광고 대행 계열사인 한컴을 인수(240억원, 지분 100%)하면서 두산과 한화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주로 주목받아왔다. 오리콤과 한컴이 두 그룹사 면세점 내부 광고 및 행사 프로모션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다만 회사측과 광고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따른 계열사 광고 수익 규모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18일 오리콤 관계자는 "실제 광고 집행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선 "당혹스럽다"고 전해왔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외부에 과도하게 부풀려질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수혜주(광고 취급액 증가로 매출 증가로 연결)라는 평가는 틀리지 않지만 과도한 해석은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여타 광고업계 역시 오리콤의 면세점 광고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의 경우 대중적인 TV 광고가 없어 광고 취급액이 높지 않다"며 "두산이나 한화 측에서 신규 면세 사업자로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진 몰라도 절대적인 규모면에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주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금융업계에선 면세점 효과보다 한컴 인수 및 '클래시오브클랜' 게임으로 잘 알려진 '슈퍼셀'의 광고 대행 수주에 관심이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 면세점 특허권(라이선스)을 받은 업체들의 가세로 면세점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기대되지만 오리콤의 실적에 반영되는 수혜 규모는 미미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효과는 명백하나 대대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오리콤과 한컴 양사의 실적이 최성수기인 4분기에 함께 반영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 슈퍼셀의 프로모션·협찬 등을 포함해 450억∼500억원 광고비중 최소 200억원(2014년 기준) 이상을 신규 매출로 기대하고 있"고 강조했다.
회사 측도 4분기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잇따른 신규 광고 수주(캐논, SPC, 위닉스, 슈퍼셀 등)가 4분기 및 내년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