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밤 11시10분 방송하는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하루하루가 고달픈 일용직 근무자 등 간접고용 피해자들의 일상을 담는다.
IMF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철거현장을 돌아다니며 일용직으로 일하는 유 모씨는 올해 3월 광주의 한 전구공장에서 보름 동안 철거 일을 하면 일당 25만 원을 준다는 말에 솔깃했다.
목돈 375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들뜬 마음으로 광주로 내려간 유씨. 그런데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몸에 이상이 생겼다. 함께 일하던 동료 김씨 역시 같은 증상을 앓았다.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기엔 정도가 심각했다. 병원을 전전하다 뒤늦게 안 원인은 수은중독이었다.
‘추적60분’이 만난 용역업체 대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산재처리 해달라고 해도 6개월 가까이를 끌었지만 업체 갑질에 손쓸 도리가 없었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맡은 업무는 대형 생산설비를 잘라 공장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일. 설비 안에 형광등 제조에 쓰이던 수은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게 문제였다.
‘추적60분’은 현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이 모두 간접고용 근로자라는 점에 주목했다. 4개월만에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할 수 있었다는 간접고용 근로자들은 다시 3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 아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7개월 만에 건강도 잃고 빚더미에 오른 노동자들의 무너진 삶, 그리고 책임져주지 않는 사회의 문제점은 18일 ‘추적6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