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문재인 새정치문주연합 대표는 4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명백한 불법행정"이라며 "향후 국정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정부여당은 확정고시만 하면 끝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절대 아니다"며 "이미 헌법재판소가 1992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사실상 위헌판결을 내린만큼 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99.9%를 부정하고 0.1%만이 정상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극단적인 편향 앞에서 국민은 어이가 없다"며 "또한, 역사학자 90%가 좌파라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말로도 드러나듯이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는 극도로 ‘편향된 교과서’이고, 국민을 이념적으로 편가르는 '나쁜 교과서'이며, '반통일 교과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위기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정부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 관계없는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것은 '경제살리기'는 모르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경제실패, 민생파탄의 책임을 덮으려는 정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저와 우리당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모아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다른 정당과 정파,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강력한 연대의 틀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며 "또한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교과서를 만든다고 해도 고작 1년짜리 교과서일 뿐"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곧바로 사라질 시한부 교과서다. 정부는 1년짜리 정권교과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