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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영충호시대’ 리더로 4% 충북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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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광역단체장에게 듣다(충북지사편②) 일문일답(1)

[뉴스핌=이영태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013년 충청권이 호남권 인구를 추월한 것을 계기로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낱말) 시대’라는 신조어를 처음 사용했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충북 발전전략을 물어봤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지사는 “(충북은) 신수도권·영충호시대 개막과 인구와 기업, 일자리 소득 증가, 성장 A지역,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6대 신성장동력(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ICT‧MRO)을 중심으로 경제프로젝트인 4% 경제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기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지사와의 인터뷰는 한국 지방자치 20주년과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발전전략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다음은 이시종 지사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한국 지방자치 20주년과 충북지사 5년

- 이 지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전과 이후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은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과 성과는?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그간 지방은 발전했지만 지방자치는 정체되고 퇴보되었다. 지방자치단체장만 주민의 손으로 선출했을 뿐 재정과 조직 등 실질적 권한은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아래 놓여 있어 오히려 신중앙집권화가 되었다. 중앙에서 법령, 규칙, 훈련, 예규 등을 통해 시장·군수가 해야 할 세부적인 것까지 열거하여 지방은 무력화돼 지방행정청으로 전락했다. 또한 중앙은 지방의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정책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협의 없이 국가가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하고 지방은 수용해야만 하는 구조로 최근 5년간 지방예산 증가율 3.5%에 사회복지비는 10.7% 증가했다. 신규 국고보조사업과 공모사업을 일방적으로 중앙에서 결정하고 매칭펀드식으로 지방비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방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소방안전교부세’ 신설이다. 지난해 9월 정부는 금연종합대책을 발표시 담배값 인상안을 내놓았으나 개편안에 개별소비세 신설이 포함되어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중심으로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안전세’를 신설해 줄 것을 중앙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담배분 개별소비세 20%를 소방안전교부세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바람직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에 대한 견해는?

“지방자치 20년이 지났지만, 지방정부는 자율성보다는 중앙정부의 하부 행정기관 역할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구조가 중앙과 지방 간의 정책갈등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어 지방의 자율권을 확대하여 중앙-지방정부의 관계를 상호보완하는 관계형성이 바람직하다. 중앙정부는 국가의 정책수립 시 지역의 특성과 행정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수립된 정책을 집행하는 지방정부가 지역문제 해결에 있어 재원, 전문성 등의 한계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는 이를 보완해야 한다.”

◆ 충북경제 전국대비 4% 달성 전략과 도정 현안

- 지난해 재선에 도전하면서 도민소득 4만달러와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4% 실현으로 도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추진 현황과 목표 달성 시기는?

“우리 충북은 그동안 인구, 경제규모 면에서 전국대비 만년 3%의 벽을 넘지 못해 왔다. 충북경제 4% 실현은 신수도권의 중심, 영충호시대의 리더로서 충북의 위상을 높이는 도전적 과제로 161만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해야할 시대적 사명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경제성장률에서 전국평균 2.7%보다 월등한 7.4%를 기록하여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산업연구원으로부터 전국 16개 시도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성장A지역’으로 평가받았다. 2013년 기준 충북의 GRDP(지역내총생산,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가 약 46조원(전국의 3.3%)이 되는데 4% 경제를 실현하려면 67조원이 되어야 한다. 현 추세 유지시 2020년 58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 4%를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을 5.55%로 높여 9조원을 더 추가로 창출해야 한다.”

- 충청북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추진의 평가와 자문을 위해 공약평가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체적인 평가방법과 결과는?

“민선 6기 충북의 공약사업 평가는 5개분야 총 237개 공약사업애 대해 5개 소위원회별 서면평가와 대면평가가 병행해서 이루어졌으며, 공약방법은 공약사업 추진부서에서 각 사업에 대해 추진상황과 평가기준(계획방향성, 도민소통, 주민홍보, 목표달성, 피드백, 사업추진 노력도)에 대한 이행내용, 추진실적에 대한 자료를 받아 소위원회별로 1차 서면평가를 진행한 후 필요시 사업별 담당부서장 등 면담 등을 통한 2차 대면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237개 중 최우수 및 우수가 148건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됐다.(※평가결과: 최우수 41, 우수 107, 보통 69, 미흡 14, 부진 6) 반면 중‧고 입학생 교복구입비 지원, 청년농업인 CEO 100명 키우기 등은 교육청과의 입장차, 추진방법 재검토, 시군의 사업추진 철회 등의 사유로 부진사업으로 평가됐다.”

- 지난해 7월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이후 기대보다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68년 만에 역사적인 통합청주시가 지난해 7월 출범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결정이었으며 3전 4기 끝에 성공했다. 통합청주시는 면적 940.3㎢로 서울의 605.25㎢면적보다 크며, 인구는 84만명(9월 현재)으로 높아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전시와 세종시, 천안시와 대등한 관계에서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영충호 시대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충청북도는 청주시가 인구 100만명 규모의 광역시급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비청주권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 행정복합도시 세종시의 효율성을 둘러싼 많은 비판이 있다. 서울과 세종시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데?

“우리 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이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상생협력에 합의했으며, 경기도·충남도와도 유기적이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국가균형발전과 물류비용절감, 상습정체구간 해소 등을 위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은 각각 고유한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므로, 충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8년째 보류중인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 모두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 지사는 충청권 인구나 호남권 인구를 추월한 것을 계기로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낱말)’라는 신조어를 처음 사용하고 ‘충북이 영충호시대의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인 충북 발전전략은?

“충북은 신수도권·영충호시대 개막과 인구와 기업, 일자리 소득 증가, 성장 A지역, 경제성장률 전국 1위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6대 신성장동력(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ICT‧MRO)을 중심으로 경제프로젝트인 4% 경제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기반을 완성해 나갈 것이며, 국내 유일의 KTX분기역이자 국가 X축 철도망의 중심인 오송역을 신수도권의 관문이자 관광, 물류, 산업, 문화, 주거의 중심지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9988 행복나누미‧지키미 확대, 시골마을행복택시 운행,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행복마을사업 등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충북에선 바이오산업 전문단지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지정돼 개발중이다. 현재 추진상황과 향후 목표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충북 바이오밸리의 산실이다. 오송은 바이오와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밸리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면적 463만㎡, 사업비 총 5200억원을 투입해 2008년 준공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61개 바이오기업이 소재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한 연구기관, 민간기업, 국책기관, 바이오캠퍼스 등과의 선진국과의 R&D 기술합작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바이오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첨복단지 생산시설 일부 허용 등 규제완화를 통하여 첨복단지를 활성화하고 정부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글로벌 기업‧연구기관 유치로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충북지역은 세종시 신설과 더불어 인구가 증가했으나 인구 증가를 위한 개발사업이 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개발을 위한 충청북도의 지원 방안은?

“충북혁신도시에 총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4개 기관도 2018년까지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배후도시가 없는 곳으로 도시 건설 초기단계에는 정주여건 조성 등 도심 활성화가 더딜 수 있고 수도권에 인접하여 출퇴근이 용이하여 공공기관 직원 이주율(가족동반 이주율: 2015년 9월 17%, 300명) 및 인구 유입(계획인구 대비: 2015년 9월 14.5%, 6107명)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현재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8년까지 원활한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충북혁신도시는 공공주택의 원활한 공급으로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대책 제공과 이전기관 임직원 이주정착금을 가구당 100만원, 고등학생 자녀 장려금 50만원 등 가족동반 이주 촉진과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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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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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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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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