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KDB대우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키로 했다. 상반기 대비 악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영향으로 주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어렵다는 진단이다.
22일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이 자산관리로 통칭되는 금융상품관련 수익과 유가증권운용손익에서 전분기대비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며 "모든 시선을 상반기에 맞추면 좋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3분기동안 554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한 것 역시 컨센서스 대비 20% 적은 수준이며 한국투자증권의 예상대비로도 8% 가량 낮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판매 및 거래 부문의 손익 감소가 컸던 원인이 ELS 헷지 여건 악화에 따른 평가손실 확대, 그리고 그간 뛰어나다고 자평했던 채권운용 손익 규모가 축소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동 부문의 실적 회복에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었다"면서 "다행히 동 부문의 악화를 불러온 주식 시장의 상황은 8월 급락 이후 안정을 되찾고 있어 4분기 중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결국 실적이 아닌 경영권 매각의 향배가 주된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주인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가치는 변할 수 있지만 오히려 매각 후 추가 지분 확대를 둘러싼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적어도 한국의 금융사 M&A 경험으로는 소액주주에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