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송곳' 현실보다 현실같은 드라마 온다…"누구나 봐야할 작품"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17:57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17:57

2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JTBC 특별기획드라마 ‘송곳’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송곳' 현실보다 현실같은 드라마 온다…"누구나 봐야할 작품"
 
[뉴스핌=황수정 기자]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고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낼 드라마가 탄생했다.
 
21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JTBC '송곳'(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김수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현우, 안내상, 김희원, 김가은, 현우, 예성, 박시환이 참석했다.
 
'송곳'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노사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이분법적인 시각이 아닌 사장, 중간관리자, 노동자 등 각각의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다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송곳'의 연출은 맡은 김석윤 감독은 '송곳'에 대해 "다른 웹툰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을 보는 필요 이상의 우려와 곡해가 있지만 오히려 누구나 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이상 현실적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감독 김석윤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JTBC 특별기획드라마 ‘송곳’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송곳'의 원작인 최규석 작가의 웹툰은 네이버에서 평점 9.96을 받을 정도로 수작으로 꼽힌다. 예성 역시 "예전부터 송곳 팬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석윤 감독은 "원작이 갖고 있는 힘이 누수되지 않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16부작을 의도했으나 밀도 있게 그리기 위해 12부작으로 바꿨다"며 "대신 인물에 대한 설정, 웹툰에서 그려지지 않는 마트 아줌마들의 이야기,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넣어 웹툰은 100% 살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드라마로 보강했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웹툰이 연재되고 있는 특성상 결말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미리 대본을 받아서 따로 작업했기 때문에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원작을 넘어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규석 작가가 해줬던 이야기를 드라마화해서 웹툰에 없는 내용이 있을 수 있지만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9부부터 결말까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안내상과 지현우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JTBC 특별기획드라마 ‘송곳’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송곳'에서는 지현우가 푸르미마트 일동점 야채청과파트 과장 이수인 역, 안내상이 부진 노동 상담소 소장 구고신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부당해고에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회사에 맞서는 인물들이다. 
   
'송곳'을 연출하는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는 10년 전 '올드미스 다이어리'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여기에 '올드미스 다이어리' 주연 배우였던 지현우와 연기파 배우 안내상, 김희원 등의 합류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현우는 "당연히 알아야 하는 권리들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드라마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공부도 되면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내상은 "배우이자 시청자의 입장으로 첫방송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송곳'은 오는 24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