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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전선형 기자]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라오스에 캐피탈사를 설립한다. KB카드는 현지 기업인 코라오그룹과 합작사 형태로 캐피탈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이며, 오토바이 등 차량 할부·리스 사업을 필두로 향후 카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동남아 한상(韓商)기업(한국계 기업)으로, 자동차·오토바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주축이며 이외에도 유통·건설·레저·바이오에너지·인도차이나은행 등 총 1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라오그룹의 현재 임직원 수는 2000여명이며, 2012년 기준 매출액은 2억40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한상기업 최초로 코스피(KOSPI)에 상장했다.
그동안 KB카드는 GDP(국민총생산)가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속해서 시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라오스는 연평균 7.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가로 최우선 진출 국가로 고려돼왔다.
현재 라오스는 자동차판매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2017년까지 연평균 18% 내외의 증가가 예상돼 차량 할부·리스 관련 캐피탈 사업 전망도 높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 관계자는 “라오스는 오토바이와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한 리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할부금융사의 수가 적다”며 “코라오그룹은 현지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로, 만약 KB카드가 합작사 설립에 성공하면 라오스 내 캐피탈 영업이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카드사들이 국내 시장 포화로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KB카드의 행보도 이 일부”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카드사들은 캐피탈 사업을 필두로 속속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단독법인)과 인도네시아(살림그룹과 합작)에 캐피탈사를 설립해 할부·리스 사업과 신용대출 영업을 하고 있다. 형태는 다르지만 비씨카드도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 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식을 하고 인도네시아 카드시장 진출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나, 현지 규제 등으로 카드사들의 해외진출이 다소 어려웠지만, 최근 규제도 많이 풀렸고 동남아 시장의 경우 금융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해 캐피탈이나 신용카드 사업 전망도 밝다"며 "앞으로도 카드사들의 해외진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