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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지주회는 내편"..복잡해진 롯데형제 우호지분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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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형제 내놓을 당근에 관심...호텔롯데 IPO 격전 예고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3시 3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을 둘러싼 ‘왕자의 난’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공방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특히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광윤사 대표)이 롯데홀딩스에서 우호지분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경영권을 둘러싼 두 형제의 분쟁은 다양한 변수를 맞게 됐다.

그 핵심은 바로 롯데홀딩스의 지분 27.8%를 보유한 종업원지주회다. 종업원지주회가 기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순간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롯데홀딩스의 독특한 주주 구성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15일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는 광윤사가 28.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어 종업원지주회, 관계사(20.1%), 투자회사 LSI(10.7%),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가(7.1%), 임원지주회(6.0%) 등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작 분쟁의 주역인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1.4%, 1.6% 보유했을 뿐이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우호지분 확보전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양상만 본다면 유·불리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 현재 신동빈 회장은 확고한 과반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최대주주 광윤사의 지분 50%+1주를 확보한 만큼 약 30%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됐다고 밝힌 상태다.

◆ 캐스팅보트는 종업원지주회의 선택

신동주 전 부회장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종업원지주회를 우호지분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종업원지주회의 지분 27.8%를 확보하는 순간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지분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주총을 소집해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문제와도 직결된다. 호텔롯데는 롯데홀딩스와 그 계열사인 L투자회사가 지분 97% 지분을 보유했고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 기업이다. 즉 롯데그룹의 경영권이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현재까지 종업원지주회는 신동빈 회장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는 종업원지주회의 특성과도 무관치 않다.

종업원지주회는 국내의 우리사주조합과 적잖은 차이가 있다. 롯데홀딩스의 직원들은 과정이 되면 롯데홀딩스의 자사주를 주당 50엔에 사들일 수 있다. 이 자사주는 매년 12%의 배당을 받고 퇴직시 매입가에 자사주를 팔고 나가게 된다.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이다.

롯데 관련 정통한 관계자는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는 약 120명의 직원으로 구성 돼 있는데,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라며 “4명의 대의원이 산하 직원의 의견을 종합해 이사장에게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이사장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결국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롯데홀딩스에 근무중인 직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광윤사 주총 이후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경영권과 무관하다”고 단정한 바 있다.

다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직원들에게는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광윤사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보여진 상태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겠나. 어제 주총 이후 내부 직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초대 산업은행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 호텔롯데의 상장 두고 분쟁 예고

재계에서는 이들이 향후 종업원지주회에게 어떤 ‘당근’을 제시할지 여부에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부당함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명분’ 확보에 나선 상태지만 결국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누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발표하고 일본 롯데의 지분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호텔롯데가 상장되고 롯데홀딩스 및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L투자회사의 호텔롯데 지분이 매각된다면 상당한 상장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롯데의 시가총액은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롯데홀딩스가 수조의 상장차익을 얻는 과정에서 종업원지주는 적지 않은 규모의 배당을 챙길 수 있게 된다는 시나리오다. 이는 종업원지주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당근’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인지 신동주 부회장 측도 호텔롯데의 상장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호텔롯데가 상장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될 경우에 대해서는 적잖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민 고문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적극 찬성한다. 중국, 뉴욕증시도 상장해야 된다고 본다”며 “문제는 순환출자구조가 풀리지 않았고 합병 및 분할 얘기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장이후 투자금이 호텔롯데의 발전이 아니라 신동빈 회장 지배력 강화를 쓰인다면 주주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있다”며 “신동빈 회장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신동주 전 부회장 눈에 배임이라면 배임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화가 예고된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는 뜻이다. 롯데홀딩스의 지배력이 약해지고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이 강해지는 상황만은 피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현재 IPO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엄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 IPO 성사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호텔롯데의 자산가치 평가 과정에서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중국 투자손실, 잠재 손실 등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높다. 각종 소송과 주장과 반박이 이어지는 난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결국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우호지분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향성을 확정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난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종업원지주의 선택과 기타 우호지분의 거취,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공방 등 변수에 따른 ‘경우의 수’가 부쩍 많아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로 인해 이 분쟁은 단기간내 결판이 아니라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신동주 부회장 입장에서는 몇 년이 걸리든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순간 판을 뒤집을 수 있고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과 소송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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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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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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