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4회에서는 진형우(남주혁)에게 자신들의 처지를 확인시키는 신은수(최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는 형우를 몰래 불러 나가다 한영애(나영희)에게 발각, 뺨을 맞았다. 이에 형우는 은수를 데리고 나가 “엄마가 한 일, 미안해. 많이 아팠지?”라며 은수의 뺨에 손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은수는 형우의 손길을 피했다. 이어 은수는 “이제 서로 미안하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닌 거 같아. 너 나랑 도망칠 수 있어? 지금 엄마 버리고 나하고 떠날 수 있냐고?”라고 물었다.
형우는 망설였고 은수는 “그래, 이제 니 엄마 곁에 아빠도 없으니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아. 니 엄만 날 니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의 딸이라고 여겨”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에 형우는 “그게 아니라는 거 곧 밝혀질 거야”라고 은수를 위로했지만 은수는 “우리 새 키운 거 기억나? 처음엔 날지도 못하는 새끼 새한테 먹이를 주면서 키웠었어. 좀 더 크면 날아가 버릴까 봐 다리에 실을 묶어 뒀지”라고 옛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은수는 “그러다가 언젠가는 실을 풀어도 안 날아가더라. 먹이도 주고 위험도 없으니까 우리 정말 부모로 안 거지. 근데 더 크니까 날아가 버렸잖아. 니가 아무리 보호하려고 해도 나 보호받지 못해. 게다가 난 새가 아니라 사람이야. 난 우리 아빠 못버려”라고 선을 그었다.
형우는 “은수야”라며 은수를 향해 한 발짝 다가갔지만, 은수는 또 한 번 그의 손길을 피하며 “전설 같은 건 이제 없어. 형우야”라고 먼저 자리를 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