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유동성 '로테이션' 살 것과 팔 것은?

기사입력 : 2015년10월09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04:26

'미운 오리' 에너지-광산주 적극 매입하라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8일 오전 3시5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분기 미국 기업 이익 감소가 에너지 섹터에 집중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종목의 베팅을 주문하는 의견이 월가에 확산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버블을 경고할 만큼 천정부지로 뛰었던 생명공학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에너지와 광산업종을 적극 매입해야 한다는 권고다.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출처=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생명공학 섹터가 베어마켓에 진입한 반면 에너지 섹터가 이달 들어 9% 랠리하며 강한 반전을 이뤘다.

투자자들이 불마켓을 연출했던 생명공학에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에너지 섹터로 자금을 이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FBN 증권은 연말 포트폴리오 수익률 관리에 혈안이 된 펀드매니저들이 과격한 종목 교체에 나섰다고 전했다.

액티브형 펀드 가운데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의 비중이 지난 1분기 말 59%에서 3분기 말 47%로 떨어졌다.

노부스 파트너스의 스탠 알트슐러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이 한 걸음 물러나 에너지 섹터의 큰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며 “에너지 가격이 의미 있는 반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상당한 기회가 잠재돼 있다는 것이 펀드매니저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반면 생명공학 섹터의 경우 정치권의 가격 규제 리스크와 함께 분기 실적 우려가 맞물리면서 ‘팔자’를 부추기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알파인 뮤추얼 펀드의 새라 헌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헬스케어 섹터에 상당 기간 투자 자금이 집중적으로 쏟아졌지만 투자 심리가 급변했다”며 “더 이상 헬스케어가 최선의 투자처가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12% 급등한 헬스케어 섹터는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고가의 의약품 가격을 규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이와 달리 석유가스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6거래일 사이 무려 23%에 달하는 랠리를 연출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장기인 동시에 최대폭의 상승에 해당한다.

보스톤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심리와 자금의 로테이션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섹터의 숏베팅이 청산되면서 관련 종목의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라는 진단도 투자자들의 매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광산주의 매수를 적극 추천했다. 최악의 상황이 종료됐고, 기업 수익성과 주가 흐름에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광산 및 금속 섹터에 ‘매력적’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리오 틴토와 BHP 빌리턴의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확대’로 높였고, 앵글로 아메리칸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올렸다.

모간 스탠리는 2017년까지 관련 상품 가격이 19%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수요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앵글로 아메리칸이 연초 이후 45% 폭락했고, 리오틴토와 BHP 빌리턴 역시 각각 19%와 14% 떨어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