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두산캐피탈의 장기(선순위)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단기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하고 불확실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를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30일 두산캐피탈 지분 57.2%(우선주 전환분 포함)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와의 주식양수도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메리츠 측이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나이스신평 측은 "경영권 매각 장기화로 사업기반의 훼손가능성이 존재하는 점과 운영자산에 대한 추가적인 부실가능성이 상존하는 점, 열위한 자기자본 규모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두산캐피탈 지분 인수 재추진 성공 여부 등 사업 및 재무적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점을 우려했다. 불확실성이 회사의 신인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불확실성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를 유지했다.
나이스신평 측은 "새로운 인수주체로의 경영권 변경이 완료된 이후 회사 사업기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충분한 규모의 자본확충이 이루어질 경우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재추진중인 지분 인수가 무산될 경우 회사의 신용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