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원화 실질실효환율이 넉달연속 하락하면서 1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 엔화는 2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엔/원 실질실효환율도 2개월째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질실효환율이란 세계 61개국의 물가와 교역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 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 됐다는 뜻이다.
이는 달러/원 환율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달러/원 환율은 8월 현재 1179.10원(월평균환율 기준)으로 전월대비 35.88원이나 올랐다. 이는 2011년 10월 36.84원 상승이후 3년10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5월 2.61원 오른데 이어 6월 20.93원, 7월 31.02원 상승하면서 오름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반면 일본 엔화에 대한 실질실효환율은 70.32로 전월(68.98)대비 1.9% 올랐다. 이에 따라 엔화에 대한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155.02를 기록, 2개월연속 하락했다. 지난 6월에는 165.61까지 치솟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원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질실효환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